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가운데 채용한 기술직(구 생산직) 신입사원 200명이 입사했다.
이들은 현대차가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가운데 채용한 600명 중 1차로 6주간 입문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이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현대차 정규직 직원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29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입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장 사장을 비롯한 50명의 임원, 신입사원, 가족 등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원 소개, 신입사원들이 부모님께 전하는 카네이션 전달을 시작으로 교육과정을 담은 동영상 관람, 윤 사장의 신입사원 교육 수료증, 사원증 수여, 격려사로 진행됐다.
윤 사장은 격려사에서 "신입사원 모두 현대차의 얼굴이며 여러분 미래가 곧 현대차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항상 새로운 생각과 가치, 가능성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철(39) 신입사원은 31일 "합격 문자를 받고 아내와 껴안고 한참을 울었다"며 "6주간의 교육은 나를 되돌아보고 재정비할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사내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술직 신입사원을 모집해 지난 2월 모두 600명을 최종 선발했다.
현재 200명씩 3차수로 나눠 6주간의 입문교육을 진행 중이다.
1주 간격으로 2·3차 입문교육 수료와 입사식을 마치는 신입사원 400명은 4월 8일과 15일 잇따라 정규직 명찰을 단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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