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러시아에서 현대차의 엑센트(현지명 쏠라리스)와 기아차[000270]의 프라이드(현지명 뉴 리오)가 판매순위 2, 3위에 각각 올랐다.
10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의 현지 전략형 차종인 쏠라리스와 기아차의 뉴 리오는 1분기 각각 2만5천388대, 1만9천781대 팔렸다. 1분기 러시아 베스트 셀링 모델 2, 3위에 각각 등극했다.
러시아 1분기 1위에 오른 차는 러시아 라다의 그란타(3만7천169대)로 집계됐다. 외국 브랜드 기준으로는 쏠라리스와 뉴 리오가 1, 2위를 각각 차지한 것이다.
브랜드 기준으로도 기아차는 올해 1분기 작년동기보다 6% 증가한 4만1천724대를 판매했다. 라다(10만7천427대), 프랑스 르노(4만8천30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4만714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는 61만6천770대로 작년 동기에 비해 0.3%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최근 SPB암참(AmCham·주러 미국상공회의소)으로부터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SPB암참은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북서부에서 좋은 통상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코카콜라, GM 포드, 도요타, 볼보, 구글, IBM 등 미국계와 글로벌 기업 175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지에서 지역 환경정화 활동과 학교 실습용 차량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런 활동이 좋은 기업 이미지로 연결돼 판매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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