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부분 개조한 중형승용차를 잇따라 출시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는 중형차시장의 '영원한 강자'인 현대차 쏘나타에 맞서기 위해 올해 6월 K5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
미국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K5 페이스리프트(현지명 옵티마)의 외관엔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후방에는 새로운 리어 디퓨저(Rear Difuser), 한층 길어진 곡선형 트렁크 리드, 새로운 LED(발광다이오드) 후미등을 장착했다.
리어 디퓨저는 차체 하부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방향을 확장시켜 안정감을 주기 위해 뒷 범퍼 하단에 부착하는 장치다.
신형 K5에는 4.3인치 LCD(액정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UVO)를 구현하기 위한 8인치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량 접근 경고시스템, 후방주차 센서 등 안전사양도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LX, EX, SX, SX-T 등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LX, EX, SX모델에는 2.4ℓ 4기통 GDI엔진을, 최상위 SX-T모델에는 2.0ℓ 4기통 GDI 터보차저를 각각 탑재했다. 모든 트림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르노삼성차도 비슷한 시기에 국내 업계 최초로 중형차에 1.6 ℓ급 엔진을 장착한 SM5 XE TCE 모델을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국내 중형차에 1.8ℓ급 이상의 엔진이 탑재됐다.
SM5 XE TCE는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을 바탕으로 동급 최상의 연비를 구현한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차량이다.
이 모델은 국내 중형차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뉴 SM5 플래티넘(신연비 12.6㎞/ℓ)보다 연료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SM5 XE TCE는 닛산의 1.6 ℓ GDI 터보 차저인 'MR190DDT'엔진과 세계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은 독일 유명 변속기 전문 업체인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장착하고 있다.
MR190DDT 엔진은 GDI(Gasoline Direct Injection)기술과 터보 차저 인터쿨러가 장착돼 최적의 연비효율과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된 엔진이다.
DCT는 자동변속기(AT)의 운전 편리성과 부드러운 변속 성능에 수동변속기(MT)의 우수한 연비, 빠른 변속, 스포티한 주행성능의 장점까지 갖춘 변속기이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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