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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는 코란도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앰뷸런스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코란도스포츠를 개조해 승차 공간을 2열에서 1열로 줄이고, 적재함 부분은 환자와 각종 응급의료장비를 실을 수 있는 구급차 전용공간으로 개조했다.

 e-XDi200 LET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 등 코란도스포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레임 기반의 튼튼한 차체 안전성, 자동변속기, 운전석 및 동반석 에어백 등을 갖춰 기존 앰뷸런스와 차별화했다고 쌍용차[003620]는 밝혔다.

 특히 기존의 승용형 5링크 서스펜션에 에어서스펜션을 새로 적용해 차체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트럭이나 봉고차 형태의 차량을 개조한 기존 앰뷸런스에 비해 승차감이나 편의사양 등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차체 진동을 최소화해 환자 이송에 최적화시켰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새로 개발한 앰뷸런스를 8∼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출품하는 한편 앞으로 군, 소방본부, 의료시설 등과 협의해 빠르면 올해 중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특수용도 차량을 추가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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