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R&D)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13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이 대회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올해엔 총 2천300여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제출됐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6개 기술이 이날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 중 자동차 실내 공조 시스템이 꺼진 상태에서도 습도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스마트 벤틸레이션 시스템이 대상을 받았다.
이어서 버려지는 배기열을 활용해 난방·발전을 하는 하이브리드 배기열 활용 시스템과 디자인을 독특하게 개선한 풀LCD 클러스터 속도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돌 대응 프런트 필러부 레인프 연결 구조, 밸브 내장형 자동변속기 및 엔진오일 통합 열교환기, 태양광 반사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현대차[005380]는 인벤시아드를 통해 지금까지 총 772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는 등 이 행사를 신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 등 기술특허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또 작년부터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등록, 특허 활용도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으로 인한 수익까지 평가해 제안자에게 최대 10억원을 보상하는 '직무발명 특허 보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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