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가 지속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전북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엔저가 수출입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하면 그 영향은 2∼3분기에 본격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조사한 '엔저가 전북지역 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엔저 지속은 전북지역 수출에 추가적인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북의 전략산업 중 비중이 큰 자동차(부품 포함), 기계산업, 정밀화학원료, 반도체 등이 일본의 그것들과 경합도가 높기 때문이다.
전북과 일본의 주요 수출 품목 15개 중 10개가 중첩되고 양국 간 경쟁력 차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올해 1분기 수출은 29.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다.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엔화약세는 수출입뿐 일본의 전북지역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투자비용 증가와 환율 불확실성 증대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현재 15개 일본 기업이 도내에 공장을 가동하거나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나 엔저에 따른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실제 투자를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선별, 환변동 보험 확대 등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수출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기업들도 비가격부문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을 고급화하고 품목을 차별화해 가격경쟁력 하락을 만회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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