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3공장이 오는 6월 1일부터 주말 특근을 재개하기로 28일 결정했다.
아반떼와 i30를 만드는 이 공장은 13주만에 특근을 실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엑센트,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아직 특근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1공장 노조는 29일 회의를 열어 특근 재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아산공장, 전주 트럭 생산공장도 아직 특근하지 않고 있다.
울산 2·4·5공장을 포함한 울산의 7개 공장(사업부)은 이미 지난주 25일 주말 특근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주말 특근에 대한 회사 측과의 입장차 때문에 지난 3월부터 특근을 거부해 왔다.
울산공장내 간접 생산공장인 엔진, 변속기, 소재·생산기술, 통합사업부 4개 공장은 앞서 지난 11일부터 특근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주말까지 12주 동안 특근을 하지 않아 차량 8만3천 대를 만들지 못했고, 1조7천억원 상당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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