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이 2교대 도입을 받아들여 달라고 직원 가족들에게 호소했다.
정준용 현대차 전주공장장은 28일 트럭·엔진 생산 부문 2교대 도입은 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직원 고용안정 등에 필요하다는 호소문을 직원 가족들에게 발송했다.
이는 2교대 도입 문제로 6개월째 트럭·엔진 생산 부문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준용 공장장은 호소문에서 "전주공장의 생산설비능력은 연간 10만대지만 지금처럼 5만∼6만대 수준에 그친다면 미래는 암울하다"고 밝혔다.
또 세계 유수 업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생산물량 증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을 반대하며 상시 1조 월급제를 주장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생산량이 지금보다 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정 공장장은 "전주공장의 미래와 직원 여러분의 고용안정을 위해 선택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직원 가족들이 노사갈등에 관심을 둬달라고 부탁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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