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중대형차’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26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은 최근들어 20~30대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주 고객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트렌드에 일대 변화가 몰려오고 있다.
미니(MINI)나 폭스바겐 골프(Golf), 폴로(Polo) 등의 소형차들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기대치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안 감성이 적용된 피아트(Fiat) 친퀘첸토(Cinquecento. 500) 역시 차별화된 디자인 감각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은다.
올해들어 5월까지 155대 판매에 머문 친퀘첸토(500)는 당초 기대치보다는 낮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친퀘첸토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증가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피아트 측의 설명이다.
▲색감 뛰어나면서도 앙증맞은 외관 스타일 눈길
소형차 친퀘첸토는 디자인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외관은 노랑과 빨강, 파랑 등 10가지 색상이 가능한데, 일반적인 차량들의 페이트보다 훨씬 뚜렷하고 선명한 색감이다. 돋보인다.
이런 차별화된 색감은 전장(3550mm), 전폭(1640mm), 전고(1555mm)의 작은 차체 사이즈와 어울어져 앙증맞은 느낌을 더한다. 디자인 밸런스는 조화롭다. 이탈리안 감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면에서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을 유지하는데, 보닛상단의 캐릭터 라인이나 둥그런 모양으로 적용된 헤드램프, 안개등으로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는 피아트 엠블럼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로바는 크롬이 적용돼 깔끔한 맛을 더한다.
옆면에서는 웨이스트 라인과 사이드 몰딩에 포인트를 줬으며, 사이드 미러는 크롬으로 처리된 캡을 씌워 현대적인 이미지를 높인다. 미러는 일반 거울과는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이는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맡는다.
15인치 알로이 휠은 페라리(Ferrari)에서 사용하는 피렐리 브랜드와 같은데, 이는 이탈리아의 자존심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때문이다.
뒷면의 리어 스포일러는 경쾌한 감각인데, 해치 도어는 생각보다는 훨씬 높다. 트렁크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트렁크는 268리터 용량이지만, 뒷좌석을 폴딩하면 골프백을 넣는 등 비교적 여유롭게 활용할 수도 있다.
실내 디자인도 군더더기가 없다. 계기판은 엔진회전수와 연료, 속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돌록 디자인됐다. 실용성이 강조됐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대시보드의 색상은 외관 색상과 일치하도록 포인트를 줬는데, 이 또한 다른 차량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이탈리아의 유쾌한 감성을 느끼게 한다.
친퀘첸토의 휠베이스는 2300mm로 전장(3550mm)에 비해서는 포션이 길게 세팅됐다. 차체가 작은데다 투 도어지만, 오르내리기에 불편함은 없다. 뒷좌석에도 성인이 무리없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다.
▲민첩한 놀림, 여유로운 주행감각 돋보여
피아트 친퀘첸토(500)는 배기량 1.4리터급으로 최고출력 102마력(6500rpm), 최대토크 12.8kg.m(40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엔진 다운사이징이나 고출력의 신차와는 달리 달리기 성능이 강조된 모델은 아니다. 그런만큼 소형차로서의 민첩함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이 장점이다.
시동을 걸면, 부드러운 엔진음으로 탑승자에겐 부담을 주진 않는다. 페달 반응은 한 박자 느린 편이지만 주행 감각은 민첩하다는 판단이다. 시속 60km 정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는 작은 차체로 인해 잦은 차선 변경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소형차 미니(MINI)의 경우에는 회전반경이 5.3m지만, 친퀘첸토는 4.7m여서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들에게는 부담감 없이 운전재미를 더할 수 있다.
시속 80km 전후에서의 주행에서는 안락한 승차감이 더해지는데, 풍절음은 잘 차단돼 실내는 정숙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탄력적인 주행감도 맛볼 수 있다. 접지력은 당초 기대치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트렌스미션은 6단 오토스틱(Auto Stick)이 적용됐는데, 연료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핸들링 감각은 슬립현상이나 차체 쏠림이 덜하다. 접지력이 뛰어난데다 스티어링 휠 반응은 묵직해 안정적인 감각이다.
차체가 크지 않은 친퀘첸토의 제동력은 비교적 부드럽게 세팅됐다. 여유로운 주행 습관이 요구된다. 연비는 리터당 12.4km를 주행한다.
▲피아트 친퀘첸토(500)의 시장 경쟁력은...
요즘에 수입차 시장에서 선보이는 차종들은 대부분 엔진 다운사이징이나 터보차저를 얹어 고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 적잖다.
친퀘첸토(500)는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톡톡 튀는 외관 스타일에 비교적 여유로운 주행감을 맛볼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더한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친퀘첸토(500)는 ‘피아트’라는 브랜드 선호도나 인지도가 더해진다면, 개성적이면서도 감성을 중시하는 20~30대 젊은 층들에게는 ‘안성맞춤’인 모델이라는 판단이다.
친퀘첸토(50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2690만~3300만원이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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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구동계 가격 관련한 단점에 대해선 입 뻥끗 안하고 이태리 명품 운운하면서 은근슬쩍 쉴드쳐주는거 보면 한숨만 나오네ㅡㅡ
너무 비싸요~
모닝 보다 시끄럽고 , 승차감 안좋은데 ... 겁나 안나가기 까지 한다던데 ...
제가 볼땐 반값 1,300 해도 문 2짝 짜리에 모닝보다 딱히 나을꺼 없어 보여 그저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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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쓰 SS킷은 달고 나와야 핫해치라 불러주죠ㅋ
한국에선 된장냄세 풀풀 나는 비싸고 작은 소형차.
아직 뱃대기 불렀네요
싼티나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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