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동기대비 11.3% 증가한 271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 늘어난 1조869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실전 호전 요인으로 초고성능(UHP) 타이어 매출 증가를 꼽았다. UHP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늘었는데, 중국에선 32% 급증했다. 북미(15%↑)와 한국(9%↑), 유럽(2%↑) 등에서도 선전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력 및 품질을 확보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 덕분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신 공장 가동과 함께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톱5 진입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올 하반기 중국 중경과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동에 들어간 중경공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트럭버스용(TBR) 타이어 및 승용차용(PCR) 타이어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공장은 글로벌 공급체계 확립과 신흥시장 공략에 기여할 것으로 한국타이어는 기대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3.16% 상승한 5만8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치(6만800원)에 근접했다.
최인웅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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