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서 100만대 넘게 팔리는 이정표를 세웠다.
현대차 미국법인(대표 존 크라프칙)은 싼타페가 미국 시장 진출 13년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31일 (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의 첫 SUV인 싼타페는 지난 2001년 미국 시장에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올랐다.
소형 SUV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보다 더 많이 팔린 모델은 토요타 라브4와 혼다 CRV 등 2개 뿐이다. 싼타페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면서 현대차는 '싼 가격의 소형 승용차만 만들어 파는 업체'라는 인식을 깨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제3세대 싼타페를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싼타페는 대부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만든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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