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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체제 벤츠회장이 새로운 S클래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기함 'S클래스'에 벤츠 브랜드 모델 가운데 최초로 HUD(Head Up Display)가 탑재된다. 벤츠는 올해 출시될 S클래스부터 앞으로 선보일 모든 라인업에 HUD를 적용할 계획이다.

 4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9월 유럽에서 출시되는 신형 S클래스에 내년 9월부터 옵션으로 HUD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 HUD에는 전방 센서에 보행자가 감지될 경우 경보를 통해 운전자에 알려주는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벤츠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HUD가 신형 S클래스에 이어 C클래스에도 옵션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앞으로 출시될 벤츠의 모든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BMW와 아우디에 이어 독일 프리미엄 3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HUD를 자사 차량에 적용하게 됐다. 과거 벤츠는 주행중인 운전자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HUD 적용을 하지 않았다. BMW는 2003년부터 자사 차량에 HUD를 적용했으며 아우디는 A6와 A7에 HUD를 탑재한 상태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기아차가 기함 K9에 최초로 HUD를 적용했다. HUD는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 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표시,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출시되는 신형 S클래스에 추후 옵션으로 제공되는 HUD 적용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4분기 신형 S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S클래스에는 S350 디젤(블루텍), S500 가솔린, S300 디젤하이브리드, S400 가솔린하이브리드 등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젊고 스포티한 감성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에어백 역할을 하는 안전벨트가 세계 최초로 장착됐다. 신형 S클래스에는 12개의 에어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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