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7월 인도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9% 줄어 들었다. 인도시장 판매량도 올 들어 처음으로 3만대를 밑돌았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인도 판매량은 2만5965대였다. 현대차의 월간 판매량이 3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이다.
1~7월 누적 판매량은 22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량은 지난 1월 3만4302대에서 2월 3만4002대, 3월 3만3858대, 4월 3만2403대, 5월 3만2102대, 6월 3만610대 등 지속적으로 줄어 왔다.
이는 인도의 경기침체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7월에 7.9%, 1~7월 10% 판매가 줄었으며 현대차는 이처럼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현대차의 점유율은 7월 14.5%, 1~7월 15.3% 등으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1~7월 판매량은 인도시장 점유율 1위인 스즈끼마루티가 4.0% 줄어든 것을 비롯해 토요타 21.8%, 타타 56.2%, 폭스바겐 18.4%, GM 4.8%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인도시장 3위 업체인 마힌드라는 2.5%, 6위 업체인 혼다는 35.2% 증가했다.
강기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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