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니오(NIO), ES8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SUV 전기차 ES8을 공식 론칭한다. 니오 ES8은 높은 상품성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은 테슬라 모델 X의 절반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니오는 16일(현지 시각) 고성능 SUV 전기차 모델인 ES8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니오 ES8은 지난 4월 열린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선보여졌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니오는 현재 중국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중이다.
니오 ES8은 휠베이스 3010mm를 기록하는 3열 7인승 SUV 전기차 모델로, 외관은 강인하면서도 대담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내부에는 고급 소재를 비롯, 세로로 자리잡은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기 정화 시스템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니오 ES8은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출력 643마력, 최대 토크 85.6kgm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방식이 채택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가 소요된다.
여기에 70kWh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NEDC 기준 355km를 기록한다. 특히, 니오는 ‘니오 파워(NIO Power)’를 함께 론칭,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따른 불편함을 대폭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ES8 운전자는 차량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데, 니오는 “배터리 교체에는 약 3분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는 대부분 전기차가 급속 충전기를 이용해도 배터리 80%까지 충전하는데 최소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점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니오는 오는 2020년까지 1100개의 배터리 교체소를 만들 계획이다.
니오 파워에는 이와 함께 브랜드 슈퍼 차저 네트워크인 ‘니오 파워 홈(NIO Power Home)’과 ‘파워 모바일(Power Mobile)’이 포함된다. 파워 모바일의 경우, 약 100km 주행을 위해 10분 정도 충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니오는 오는 2020년까지 1200대의 파워 모바일 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다.
ES8에는 긴급제동시스템(automatic emergency braking), 교통체증 지원 시스템(traffic jam assist),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highway pilot),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lind spot detection),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교통표지 인식 시스템(traffic sign recognition) 등이 포함된 니오 파일럿(NIO Pilot)이 제공된다.
또한, 차량 AI 시스템 ‘노미(NOMI)’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고 니오는 강조했다. 니오는 “노미는 차량 내 운전자와 소통하고 노미의 감성 엔진은 주행에 즐거움을 더한다”며 “노미는 주행하는 동안 듣고, 말하고 운전자를 돕는 직관적인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한편, 니오 ES8은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되며, 가격은 44만8000위안(한화 약 7355만원) 수준부터 시작한다. 1만대 한정으로 선보이는 파운더스 에디션(Founder's Edition)의 가격은 54만8000위안(8997만원)이다. 니오는 미국에서도 ES8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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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야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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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중국이 전기차는 벌써 추월하는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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