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1.1% 증가한 99만5,900대를 인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 1~11월 누적 인도대수는 974만3,400대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폭스바겐그룹 내 8개 브랜드는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 지역에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400만 대를 인도했다. 11월에는 서유럽에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29만5,400대를 인도했으며, 특히 독일 내 인도대수는 환경 보조금의 영향으로 7.3% 증가해 11만2,200대를 기록했다. 중앙 및 동유럽에선 전년대비 15.7% 오른 6만9,400대를 내보냈다.
북미 지역의 11월 인도대수는 지난해보다 2.1% 증가했으며, 누적 인도대수는 88만4,900대로 4.7% 늘었다. 남미에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견인으로 11월 인도대수가 35.8% 올랐고 누적 대수는 지난해보다 25.5%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11월 누적대수가 2016년 동기와 비교해 3.0% 증가한 400만대를 달성했다. 중국 내 11월 인도대수는 15.3% 증가했고 이로 인해 누적대수는 372만4,200대로 전년대비 3.7% 성장했다.
폭스바겐그룹 판매총괄 프레드 캐플러(Fred Kappler)는 "핵심 브랜드들의 인도대수가 크게 늘어나며 성공적인 11월을 이끌었다"며 "중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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