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2천cc 미만 비사업용 승용차를 등록하는 전북도민은 4월부터 지역개발 채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도는 '전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4월부터 12월까지 자동차 신규 및 이전 등록에 대한 채권매입을 한시적으로 면제 또는 할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권매입의 한시적 면제·인하는 자동차 신규매입과 자동차 이전 때 적용된다.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2천cc 미만 신규등록(현재 취득과세표의 4∼6%)과 비사업용 승용자동차 이전 등록(현재 취득과세표의 2∼5%)은 전액 면제된다. 이에 따라 배기량 1천999㏄ 승용차를 2천500만원에 구입·등록할 때 기존 150만원인 채권비용이 모두 면제된다. 또 2천cc 이상 승용차 신규등록(현재 취득세 과세의 10%) 때도 50% 인하한다. 비사업용 승합·화물·특수자동차의 신규등록(현재 취득세 과표의 0∼1.5%) 및 이전 등록(현재 취득세 과표의 0~0.75%)도 각각 전액 면제한다.
이런 채권매입 기준 완화는 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개발기금 재원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취지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자동차 업계와 공채를 판매하는 농협·전북은행 관계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알렸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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