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용하고 있는 마이바흐와 S600 풀만 가드가 어떻게 공급됐는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를 북한에 직접 전달한 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다임러 측은 “해당 차량들이 북한에 어떻게 배달됐는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다임러는 법 준수 하에 정당한 수출만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AP통신
김 위원장은 지난 해부터 우리 측과 가진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정상회담, 북러정상회담 등을 소화하며 메르세데스-벤츠 S600 풀만 가드, 마이바흐 62S 등을 이용해왔다. 이는 주요 외신들로부터 대북 경제제재 위반 사항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다임러 측은 “북한과는 15년 넘게 거래를 하고 있지 않으며 EU와 미국의 경제재재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며 “현재 북한은 물론, 전 세계 북한 대사관과의 거래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임러는 “제 3자에 의한 차량 판매와 중고차 판매 등은 우리의 관할 영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에 S600과 마이바흐가 공급될 수 있었던 이유가 이와 같은 형태일 가능성에 설득력을 더한다.
S600 풀만 가드는 기관총, 지뢰, 수류탄은 물론, 대전차 로켓을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차량의 폭발을 대비한 자동 밀봉식 연료탱크, 차량 내 화재를 대비한 자체 소화 기능도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600 풀만 가드의 방탄 등급은 VR9 레벨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용하고 있는 마이바흐 가드의 VR10 등급 대비 한 단계 낮은 수준이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용한 에쿠스의 VR7 등급 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한편, UN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위한 경제 재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안에는 자동차를 포함한 사치품의 수입이 금지되어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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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지? ㅎ
지금생각해보면.. 수리는 어떻게?ㅡㅡ
고장나면 한대는 수리 보내고 한대는 타고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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