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사르토리 아시아매니저, "SUV 우르스는 다크호스"
-국내 최초 람보르기니클럽 만들어 활동 넓혀
연간 20대 내외 판매를 기록 중인 람보르기니가 올해 한국 시장을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사상 최고인 100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1분기에만 18대가 판매된 만큼 연말까지 100대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며, 그 중심에는 람보르기니 최초 SUV 우르스가 자리할 것으로 자신했다. 특히 한국은 잠재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르스를 중심으로 '람보르기니 라이프스타일'을 정착시키면 100대 이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람보르기니 한국지역 매니저 파올로 사르토리(Paolo Sartori)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밝힌 내용이다.
지난 1월 한국에 부임한 파올로 매니저는 금융과 경영에 해박한 이태리 출신으로 한국에 오기 전에는 싱가폴과 중국 람보르기니 법인에서 근무해 아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그와 나눈 대답을 정리했다.
-올해 람보르기니 판매 성과가 매우 좋다. 이미 1분기에 지난해 전체 판매를 훌쩍 넘어선 18대를 기록했다. 그래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가
"람보르기니가 포진한 하이퍼카 시장은 테크놀로지,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측면에서 매우 섬세하고 세련된 마켓이다.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감성은 이런 한국 시장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매우 잘 매치된다. 한국 시장은 유럽이나 미국의 슈퍼카 시장과 달리 젊은 세대의 신규 소비자 유입이 많은 곳이다. 한국 내에서 실제로 슈퍼카 시장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역대 최강 라인업을 갖추고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를 위한 별도 행사 등이 마련돼 있나
"소비자 접점을 늘려 더 많은 한국 소비자가 람보르기니 가치와 제품 경험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퍼포먼스 체험을 위한 드라이빙 기회를 준비 중이다, 먼저 5월 말 우루스 고객 체험 시승행사를 통해 최초 람보르기니 SUV의 제품력을 알릴 계획이다. 우루스는 올해 연간 8,000대 정도가 생산되는데 타깃층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8월에는 우라칸 에보 시승회, 그리고 지금까지 없었던 람보르기니클럽을 만들어 특별한 동호회를 운영하려 한다"
-목표로 제시한 100대는 실현 가능한가
"제품이 신형이어서 물량이 충분하다면 숨은 잠재력이 매우 높다.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내 100대 판매는 어렵지 않다.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전례 없는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다. 이미 우라칸 퍼포만테, 아벤타도르 S 쿠페를 판매하고 있으며, 곧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를 추가하고 5월 말 우루스를 내놓는다"
-판매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서비스다. 아직 하나밖에 없는데 추가로 늘릴 계획이 있나
"서비스는 물론 브랜드의 핵심 과제다. 람보르기니는 세일즈 뿐 아니라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기술을 익힌 테크니션을 추가 확보하고 서비스센터 시설 확장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또한 람보르기니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차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다. 따라서 테크니션 개개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각각의 테크니션 트레이닝이 이뤄지고 지속적으로 세일즈, 마케팅, 서비스, CRM 직원 등 모든 임직원들은 상세한 트레이닝 과정을 위해 해외로 나가서 교육을 받기도 한다"
-서비스센터 확충 검토, 기술 부문 해외서 교육
-공식 수입사로서 잔존가치 높이는데 주력
-국내에는 병행수입을 통한 제품 공급도 많다. 이런 가운데 공식 수입사를 통한 구매의 장점은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
"먼저 공식 수입사가 제공하는 풍부한 브랜드 경험이다. 신차의 글로벌 런칭, 람보르기니 오너스 클럽, 투어, 테크니컬 서비스 제공 혜택, 잔존가치 유지 등에서 장점을 경험하게 만들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잔존가치는 람보르기니 본사의 엄격한 글로벌 방침을 따르는 인증 테크니션을 제공한다. 첨단 서비스 기기를 통한 문제 해결도 우선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보증된 제품은 이력 관리 및 사후 정비가 확실하게 보장돼 높은 잔존가치가 유지될 수 있다. 정식 서비스센터의 보증기간 동안 무상수리(기본 3년, 추가 2년까지 연장 가능)와 소모성 부품 교환 프로그램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품의 제작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공식 수입사를 통해 판매되는 람보르기니는 공장에서 한국 규정에 따라 제작돼 병행수입 제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싱가폴 및 중국 등과 비교해 한국 소비자들만의 성향을 꼽는다면
"한국 소비자들은 젊고, 매우 확고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성향이 많다. 기술과 친밀한 얼리어답터도 적지 않다. 대담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람보르기니를 선택하고 있다. 아울러 ‘람보르기니’라는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벤타도르의 추가 제품 판매 계획은
"이미 아벤타도르 S 쿠페를 판매 중에 있다. 추가로 로드스터 판매 계획이 있다. 아벤타도르는 람보르기니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는 V12 엔진이다. 성능은 말할 것도 없으며 이전의 쿤타치처럼 현재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이다"
-인터뷰 내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람보르기니에서 정확한 의미는 무엇인가
"브랜드 경험 전체, 즉 소비자들이 람보르기니 패밀리가 되는 것 전체의 경험을 뜻한다. 람보르기니를 운전할 때 느껴지는 감성은 다른 경쟁사 브랜드와 비교 불가하다. 차에 앉아 엔진을 켜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한국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단 타봐라. 그럼 알 것이다. 전시장에 방문해 제품을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원하는 모델의 시승 신청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시승행사에 참석 시 전문 드라이버가 함께 동승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드라이빙 스킬 또한 배울 수 있다. 람보르기니는 일상생활 주행이 전혀 무리가 없는 데일리라이프(Daily Life)를 추구한다"
한편, 파올로 사르토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담당 매니저는 지난 2016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재정관리 책임자로 입사해 아태지역 내 5개국 판매법인, 12개 이상의 수출 지역 등 약 20개국을 관장했다. 람보르기니 합류 전에는 태국에 본부를 둔 CNH 산업에서 동남아시아, 일본, 파키스탄의 금융 부문 관리자로 일했으며, 이베코(IVECO)에선 한국을 포함한 중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의 국제사업 운용 및 사업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의 레지오 에밀리아 대학에서 (Università degli Studi di Modena & Reggio Emilia)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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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니면 3억짜리차를 구매불가...
그리고 람보라도 슈퍼카 처럼 세컨 개념이 아니라 언제든 탈수있는 suv 형태니
구입자 입장에선 최고에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거죠
마세라티도 르반떼로 판매량 2배 넘게 증가한거만 봐도 데일리카의 중요성이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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