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데뷔를 준비중인 르노의 순수 전기차 ‘조에(Zoe)'의 외관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 이 모델은 내년 국내 시장에도 르노삼성자동차를 통해 출시된다.
2020년형 르노 조에의 사진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자동차매체 더 오토모빌리스트(The Automobilist)의 페이스북을 통해 업로드되었다. 해당 이미지에는 2019년형 조에와 2020년형 조에의 모습이 나란히 비교되어 있다. 제 5세대 클리오와 스타일을 공유하는 제 2세대 조에는 현행과 확 달라진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더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 경쟁으로 인해 신형 르노 조에 또한 더욱 향상된 최대주행거리능력과 배터리 충전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신형 조에의 상세 제원에 관해선 밝혀진 바가 없으나, 닛산 리프에서 수정된 플랫폼 대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새롭게 개발하는 맞춤형 EV 플랫폼이 신형 조에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새로운 플랫폼이 소형 및 중형 모델에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WLTP 기준 400km 이상의 최대주행거리능력과 더 큰 배터리 용량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나 일렉트릭이 동일한 WLTP 기준 469km의 주행거리를 지닌 것을 감안할 때, 실제 조에의 주행거리능력을 350km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르노, 제 3세대 신형 조에 이미지 유출 (출처 The Automobilist Facebook)
비교적 적은 주행거리능력을 지니는 르노 조에에 대해 장 크리스토프 쿠글러(Jean-Christophe Kugler) 르노 유럽 사장은 ‘사람들의 심리적인 전환점은 300km'라고 밝히며 기본적인 주행거리능력은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르노가 도심형 시티카에 기반한 슈퍼미니라는 점과 전기차 충전소가 확충되고 있다는 것을 근거로 ’조에의 주행거리 수준은 오늘날 사람들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는 2022년까지 조에를 포함한 총 8대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시작점이 되는 차세대 르노 조에는 이번 달 데뷔식을 치룰 예정이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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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는 이뻐보이는데 이건 왜 주댕이가 쭉 튀어나온거같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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