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르쉐, 718 카이맨 GT4 (출처 포르쉐)
포르쉐는 17일(현지시각) 6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신기술을 탑재한 ‘718 카이맨 GT4’와 ‘718 스파이더’를 동시 공개했다.
포르쉐의 대표적인 모던 스포츠카로 등극한 718 카이맨 GT4와 718 스파이더는 911시리즈의 터보차저와 구분되는 4.0리터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420마력을 뽐낸다. 기존대비 40마력에서 5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은 8000rpm에서 이뤄지며, 41.9kg.m의 최대토크는 5000rpm에서 6800rpm 구간에서 얻어진다.
신형 718 GT4와 스파이더의 6기통 자연흡기 엔진에는 모두 6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을 이룬다. 포르쉐는 ‘718 GT4와 스파이더에 PDK 자동변속기 적용도 가능했으나 고객층의 요구는 수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엔진과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GT4 및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4초로 기록을 단축했으며, 최대시속은 300km/h까지 올라간다.
타보차저의 과급방식에서 탈피하면서 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포르쉐는 새로운 기술을 신모델에 적용했다. 동력부에는 질소산화물인 녹스(NOx) 방출을 줄이기 위한 미립자 필터가 피에조 분사기와 함께 최초로 장착되었고, 흡기량에 따라 연료 분사를 잠시 중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가변 흡입-어댑티브 실린더 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었다. 포르쉐는 WLTP 기준 신모델의 연비가 10.9km/l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량 CO2 배출량은 249g/km이다.
718 스파이더와 카이맨 GT4는 공기역학적인 면에서도 ‘포괄적으로 개선’을 이뤘다. 포르쉐는 두 모델이 주행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기존대비 12kg 추가된 다운포스를 지녔다고 밝혔다. 이 중 30% 정도는 더 작고 경제적인 후방 소음기와 보다 기능적인 디퓨져를 통해 실현되었고, 나머지 20%는 리어윙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최대 다운포스는 199km/h의 속도에서 발생된다.
소프트탑을 적용해 공기역학적인 면에서 다소 불리한 718 스파이더에는 120km/h부터 전개되는 후방 리어스포일러로 다운포스를 보강하며, 후륜축에서 다운포스 생성이 가능한 리어디퓨져가 처음으로 반영되었다고 포르쉐는 덧붙였다. 이로써 신모델은 현행과 확연히 구분되는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전작과 달리 신형 718 카이맨 GT와 718 스파이더는 모두 GT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는 트랙기반 레이스모델에서 영향을 받은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댐핑 시스템이 적용됐고, 이들은 레이스트랙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어 기존보다 30mm 낮은 높이를 지닌다. 그 밖에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SPM) 시스템은 주행 개성을 살리기 위해 새롭게 조정되었으며, 토크 벡터링과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이 장착된다.
차량 옵션으로는 세라믹 브레이크 셋업 및 트랙 알루미늄 모노블럭 캘리퍼 시스템이 제공되며 하부에는 미쉐린에서 제작한 포르쉐 고성능 타이어가 장착된다.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클럽스포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후방 객실 스틸 롤 바와 6점식 스포츠밸트, 소화장치 등이 장착된다.
포르쉐 신형 718 카이맨 GT4와 718 스파이더는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스파이더의 경우 8만2000유로(한화 약 1억1000만원)부터, 그리고 카이맨 GT4는 8만4000유로(한화 약 1억 1200만원)부터 시작된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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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메라 같이 엔진룸이 크지 않으니 6기통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나 보죠
근데 6기통...
트윈터보 생각했는데...
자연흡기 ㅎㄷㄷ...
갠적으로 자연흡기 좋음.
대배기량 자연흡기가 운전하는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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