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이트이어(Lightyear),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 (출처 라이트이어)
네덜란드의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인 라이트이어(Lightyear)가 인휠 모터와 태양열 충전방식을 결합한 새로운 전기차를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각) 공개된 라이트이어 원(Lightyear One)은 공기역학 디자인 설계와 효율을 중시한 패키징으로 한번 충전시 약 64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라이트이어 원은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자동차 경주대회인 월드 솔라 챌린지(World Solar Challenge)에서 활약중인 솔라 팀 아인트호벤(Solar Team Eindhoven)이 약 3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모델이다.
라이트이어 원은 기존 전기차들이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탑재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차축에 탑재되는 모터대신 각각의 바퀴에 인휠 방식의 모터를 채택해 구동축 등의 불필요한 기계적 요소를 제거시켜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라이트이어는 인휠 방식의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배터리의 용량확대 뿐 아니라 지상고와 운전자의 시트 포지션 등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으며, 별도의 전기 모터 변속기도 탑재하지 않아 무게를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의 특징은 차체 후드에 위치한 5㎡ 크기의 태양열 전지판이다. 이 태양열 전지판은 시간당 약 12km를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며, 기존의 충전방식이 더해졌을시 약 640km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인승 구조의 전기차는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약 10초의 시간이 필요하며, 폭발적인 가속성능보단 안정적인 주행거리 확보에 힘을 쏟은 모습이다.
차의 외관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그란스튜디오(Granstudio)가 맡았으며, 주행거리 확보를 위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완성됐다. 그 결과 라이트이어는 현재 생산중인 자동차 중에서 가장 적은 공기저항 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아직 시제품 단계에 있는 모델로 추후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화도 예상된다.
한편, 라이트이어사는 오는 2021년 고객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총 500대의 차량만 제작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약 11만9000유로 (한화 1억 563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100여대 가량의 모델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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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대중적인지 않은 차구만 테슬라도 가격 처내리고 저가 전기차 생산하는 마당에 무슨 자신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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