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디자인에 역동성까지.”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급 세단 아반떼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형 컴팩트’라는 신개념을 도입한 아반떼는 준중형차이면서도 중형 세단 못지않은 엔진파워를 지니는데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990년 1세대 엘란트라 이후 준중형급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아반떼는 이번 신형 5세대 모델을 통해 베스트셀링카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8만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올해 말부터는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신형 아반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모래사막에서 바람부는 형상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적용
신형 아반떼의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이다. 바람부는 모래사막에서의 자연적 이미지를 디자인에 접목시킨 건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에서 비롯됐다. 자연스럽고 스포티하면서도 매끄러운 맛이 살아있다.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과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라인은 유연하면서도 깔끔하다. 여기에 6각형의 헥사고날 형상을 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스타일을 연출한다.
측면에서는 자연과 바람의 형상을 강조한 윈드 크래프트 콘셉트를 반영해 날렵한 이미지가 더해졌다. 리어램프는 약간 윗쪽으로 배치된 감이 있는데, 이는 입체적인 이미지와 볼륨감을 위한 때문이다.
실내 역시 바람에 날리는 형상을 적용해 독창적인 느낌이 강하다. 센터페시아에서 콘솔에 이어지는 라인은 다이내믹해 보이며, 심플하게 덧붙인 실버 가니쉬는 고급스런 맛도 묻어난다.
계기판에는 4.2인치 LCD 창에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채용했는데, 사용자 설정모드와 주행가능거리, 평균연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어 편의성을 더한다. 오버헤드 콘솔 램프 테두리에는 푸른 색상의 LED 램프가 켜지는 무드 램프 기능이 적용됐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춭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비교적 신선하다 하겠다.
▲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동력성능 인상적..급코너링에서도 안정적
신형 아반떼는 배기량 1.6리터급 감마 GDI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이 140마력(6300rpm), 최대토크는 17.0kg.m(4850rpm)의 엔진파워를 지닌다. 이쯤되면 모양새만 준중형차지 2.0리터급의 웬만한 중형세단 못지않은 파워다.
이번 시승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출발해 횡계IC를 지나 진부~오대산~나전삼거리~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되돌아오는 122.6km 코스로 대부분 산악도로를 주행했다.
스마트키는 소지하기 편한데다, 스타트 버튼만으로도 출발이 가능하다. 액셀을 밟아 풀스로틀로 출발하면 페달반응은 준중형차라는 점을 감안할 때 비교적 빠르게 작동한다. 엔진사운드는 평이한 편. 시속 100km가 넘으면서 풍절음과 부밍노이즈는 살짝 거슬린다. 고속도로에서는 도로의 사정을 감안해 시속 160~170km를 오르내렸는데 주행성능은 무난하다. 준중형차이면서도 최고출력이 140마력이나 되기 때문에 직진 주행성은 상대적으로 뛰어난 편이지만, 묵직한 맛은 떨어진다. 시속 190km는 어렵잖게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산악도로에서는 시속 80~120km를 유지하면서 주행했는데 급격한 코너링에서는 약 언더스티어 현상도 나타난다. 그러나 차체의 자세를 제어해주는 VDC 시스템이 빠르게 적용돼 안정적인 코너링도 가능하다. Slow in, Fast out 구간에서는 뒷쪽 차체가 쏠리면서 타이어가 통통 튀는 느낌이 들지만 크게 불안한 맛은 없다. 고속 주행에서의 제동력은 다소 밀리는 감이 없지 않은데, 좀 더 날카롭게 세팅해도 무방하다.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신형 아반떼는 연비가 리터당 16.5km를 주행해 효율성이 뛰어나다. 수동모드가 함께 적용됐는데, 주행중 더욱 스포티한 드라이빙 맛을 느낄 수도 있다. 평소 급출발과 급제동 등을 피하고 에코드라이빙으로 운전하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연비는 리터당 19km 이상 주행도 충분히 가능하지 싶다.
▲ 안전성 강화하고, 고급 편의사양 대거 적용
신형 아반떼에는 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 6개의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전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아반떼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주차조향보조시스템을 적용했는데 평행 주차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여성 뿐 아니라 초보운전자들도 평행주차는 어려움을 호소하진 않기 때문에 좀더 난해한 주차보조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시승 결과, 신형 아반떼는 독창성과 자연이 강조된 디자인을 적용한데다, 준중형급 차량이면서도 중형 세단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기존 아반떼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는 분석이다. 아반떼는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였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국내용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필요할 때다.
신형 아반떼의 국내 판매 가격은 모델별로 1340만~1890만원 선이어서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풀옵션을 적용할 경우에는 최고 2235만원으로 구형 아반떼에 비해 321만원 정도 올랐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6401
그렇게 디자인 없어 YF를 쬐금쬐금 작게 만들었구만...
K5도 K7 쬐금쬐금 작게작게..하여튼 뻬끼고, 얼렁뚱당은 세계최고라는...
건방지게 말이야~
달리기성능은 별루....
왜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