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섭 기자 = 가을 행락철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한 달 간 교
통사고 사망자 수는 592명으로 지난해 월평균(487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 기간 시간대별 사망자 수는 오후 6~8시에 전체 사망자의 21.2%가 집중됐다. 이는 평소
오후 6~8시 사망자 비율이 12.6%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연구소 관계자는 "단풍놀이 등을 마치고 저녁때 피곤한 몸으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경
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면충돌로 인한 사망자 수도 전체 사망자 수의 57.6%에 달해 측면 충돌(33.4%)이나 추돌
(7.0%)보다 비중이 컸다.
이는 저속 차량인 농기계를 앞지르기하거나, 행락철의 들뜬 마음에 과속으로 주행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고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