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가 6일 ‘농아인 권리보장 촉구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아인협회에서는 이날 세 가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TV장례식, 자동차 파괴, 그리고 누드퍼포먼스.
청각ㆍ언어장애인은 1종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다. 또 대부분의 TV 프로그램이 수화통역이나 자막을 내보내지 않아 TV를 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이들은 TV와 자동차를 부섰다. 이어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은 당면한 문제들을 온몸으로 부딪쳐 싸우겠다는 의미로 누드퍼포먼스를 전개했다.
그밖에도 이들은 농아인의 접근권 보장을 위하여 발의된 영화진흥법, 방송법, 선거법, 도로교통법 등을 비롯한 장애인의 차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국회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