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돌풍을 일으킬 신차는 어떤 차종일까?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산 및 수입차업체들이 총 40여개 이상 신모델을 쏟아내 놓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아반떼 후속 HD와 다이너스티 후속 BH, 라비타 후속 FC-NG, 트라제 후속 PO, 테라칸 후속 EN, 쏘나타 디젤 등이 계획돼 있다. 이가운데 라비타 후속모델과 트라제후속 모델은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로체디젤과 카렌스 후속모델인 UN,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모델, GM대우차는 토스카와 S3X, 토스카.라세티 디젤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 쌍용차는 렉스턴 페이스리프트모델과 신형 픽업트럭 Q-100이 예정돼 있고 르노삼성차는 SM3디젤과 SM7 최고급 모델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신차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을 차종으로는 기아자동차의 LPG모델인 UN과 쌍용자동차의 신형 픽업트럭인 Q-100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이들 차종의 빅 히트가 예상되는 이유는 가장 뛰어난 경제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3월로 출시가 예정돼 있는 카렌스 후속모델의 경우,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LPG가격이 휘발유의 50% 선을 유지키로 돼 있는데다 유일한 경쟁모델인 GM대우 레조의 신모델 투입이 늦어지고 있어 사실상 LPG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카렌스는 초기모델 처럼 월 5천대이상의 대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가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인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인 Q-100 역시 확실한 대박감이다.
Q-100은 5인승 픽업으로 174마력급 카이런을 베이스로 개발됐으며 특히 건설교통부의 적재함 크기문제를 적재함 높이를 높이는 절묘한 수법으로 돌파하면서 기존 픽업트럭이 갖고 있는 특소세 면제와 자동차세 연간 2만8500원의 탁월한 경제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때문에 경제사정이 내년에도 올해처럼 계속 나빠진다면 Q-100 도 월 5천대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스포티지와 투싼으로 대변되는 소형 SUV는 스포티지, 투싼의 대폭적인 가격인상과 아반떼 후속모델 출시 등으로 인기가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싼타페를 축으로 하는 중형 SUV시장은 GM대우 신형 S3X의 가세로 수요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승용차시장의 경우,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는 GM대우 토스카와 현대 BH 투입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현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입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300c디젤과 지프 커멘더, S타입 디젤, XK쿠페, 닷지 캘리버, 재규어 XJ, 포드 프리스타일, 볼보 XC70, XC90, S60디젤, 메르세데스 벤츠 M클래스, 포르쉐 카이엔 터보S, 폭스바겐 골프 GTI, 제타, 뉴비틀 카브리올레2.0, 파사트 바리안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디젤, 혼다 레전드, 아우디 Q7, BMW 미니 쿠퍼 컨버터블, GM 캐딜락 DTS ,사브 9-3 스포츠세단, 9-5, 푸조 307CC, 407쿠페, 아우디 RS4, 폭스바겐 페이톤4.2,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볼보 C70, GM콜벳, 캐딜락 BLS, 아우디 S6, S8, 폭스바겐 골프 GT, 파사트2.0TDi, 투아렉 5.0TDI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상원 기자 semin4@auto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