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국산-수입차 '진검승부'
[스포츠한국 2006-01-02 08:48]
2006년 새해를 달궈놓을 신차들이 몰려오고 있다. 새해에는 작년보다 50%이상 늘어난 국내외 디젤 차량들과 수입 하이브리드카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새해에는 6종의 신차가 첫 선을 보이고 디자인과 편의장치 일부를 바꾼 페이스리프트 디젤 모델 차량도 6종 출시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월 쏘나타 디젤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5월께 뉴 아벤떼 후속 모델인 프로젝트 ‘HD’가, 상반기에 베르나 3도어 모델이, 7~8월에 투스카니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연말께 엔진과 서스펜션을 바꾼 후륜 구동 방식의 대형 세단(3,800~4,500cc급) 프로젝트 ‘BH’가 시중에 나온다.
기아차는 올해 초 11인승에서 9인승으로 줄인 ‘그랜드 카니발 숏바디’와 쏘렌토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선보이고 3~4월에 2,000cc급 카렌스 후속모델인 7인승 프로젝트 ‘UN’을 선보인다.
GM대우는 상반기중에 매그너스 후속 중형 세단(2,000~2,500cc급) ‘토스카’를 출시하고 2,000cc급 커먼레일 엔진을 탑재한 SUV모델 ‘S3X’를 내놓는다. ‘S3X’는 GM대우의 첫 SUV 차량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쌍용차는 1월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는 기존 무쏘 SUT 출시를 중단하고 적재함 바닥면적이 2㎡ 이상으로 세제혜택이 큰 화물차로 분류되는 SUT인 프로젝트 ‘Q100’를 내놓아 ‘무쏘 스포츠 밴’에 이어 ‘화물형 밴’ 돌풍을 일으킬 각오다.
르노삼성은 1월중으로 1,500cc 디젤엔진에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SM3모델을 선보인다.
수입차는 작년 60여종이 국내 시장에 나온 데 이어 올해는 80여종이 수요자를 찾는다. 외제차 수입업체들은 디젤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를 통해 친환경 및 연비 경쟁에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00만~4,000만원대 모델은 치열한 국산 중형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혼다와 도요타는 상반기에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RX400H’를 각각 출시하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M-클레스를, BMW는 M5, Z4 3.0si, 650i 컨버터블, 미니 쿠퍼S 컨버터블을, 아우디는 RS4, S6, S8, Q7를 국내시장에 풀어놓는다.
또 폭스바겐은 제타, 파사트 TDI 등 9종을,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00C 디젤, 닷지 캘리퍼 등 2종을, 혼다는 7월께 레전드를, GM은 400마력 스포츠카 ‘콜벳’, 캐딜락 DTS, 사브 9-3 1.9디젤 등 3종을, 포드는 3,000만원대 ‘몬데오’와 ‘프리스타일 등 5종을, 볼보는 디젤엔진 XC70, XC90, S60, 미니밴 V50 등 2종을, 재규어는 S타입 2.7 디젤, 다임러 등 2종을, 푸조는 뉴 307 등 5종을 내놓아 자동차 시장 쟁탈전을 벌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새해에는 브랜드별로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작년보다 15% 늘어난 3만4,5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임재범 기자 happyyjb@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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