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5-12-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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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그룹이 지난 2000년 삼성자동차 인수 당시 맺었던 콜옵션(되살수 있는 권리)을 행사,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르노삼성차 지분 10%(880만주)를 되사간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의 르노삼성차 지분율은 70.1%에서 80.1%로 높아졌다.
30일 서울보증보험 등 삼성차 채권단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최근 채권단이 보유한 르노삼성차 지분 10%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지난 2000년 7월 삼성차 인수 당시 인수대금 중 440억원을 르노삼성차 주식 880만주(주당 5천원)로 서울보증보험과 우리은행 등 삼성차 채권단에 지불했다.
이때 르노그룹 측이 5년 후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는데 이번에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행사가격은 주당 6천250원(총 550억원)으로 대금 입금은 내년 1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르노그룹의 콜옵션 행사로 르노삼성차의 지분은 르노 측이 80.1%,삼성그룹이 19.9%를 보유하게 된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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