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으니..어제네요..
어제 보니깐 층간소음 문제로 글이 제법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함 얘기 해볼까 합니다
저희집에는 27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이정도 시기는 다 그런건지 모르겠지만...걷지를 않네요
항상 뛰어다니고..그래서 아이 안전 문제도 있고 소음 문제도 있고해서 방이며 거실이며 거의다 두꺼운 매트를 깔았습니다
한번은 아랫집에서 올라오더라구요..조용히 좀 해달라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제가 없을때 올라오면 어쩌냐고 무섭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연히 아랫집 사람들이랑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되어서..제 폰 번호를 가르쳐 드리면서 주의는 당연히 하고 있지만
혹시나 또 시끄러우시면 문자 달라고 전화번호를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좀 흐르다가 저녁에 8시 조금 넘어서 문자가 오네요..조용히 좀 해달라고
잠깐 생각을 했습니다..밤10시 11시도 아니고 저녁 8시인데...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런데 어쩌겠습니다...어쨌든 저희가 가해자(?)이고 아랫집은 피해자인데...
문자로 죄송하다고 넣었습니다
또 시간이 조금 흐르고 일요일에 오전10시쯤 1층에 내려가서 담배한대 피우고 올라왔는데
와이프가 흥분해 있더군요..왜 그런지 물으니
일요일에 청소 한다고 매트를 들고 청소기 돌렸고.....청소기를 돌리니 애가 신이났는지 좀 뛰었다고 합니다
시간상 제가 담배 피우고 올라왔으니 10분 조금 넘었겠네요...
매트없는 상태에서 청소기+애가 좀 뛰니......밑에서 많이 시끄러웠나봐요..
그런데 시간이 아침 10시입니다...밤 10시가 아니구요
와......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런저런 안좋은 문자가 오고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 토요일에 오후 2시경 청소를 했는데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아님 아랬집이 이상한건가요?
솔직한 의견 여쭙습니다...
-추가-
제가 잘했고 밑에집이 예민하니깐 제 편 들어주세요~이런 마인드로 글 적은거 절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제가 가해자이지만 또 피해자 입니다
윗집에 12시 넘어서도 의자 끄는 소리에 애가 놀래서 깰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한두번씩 나는 소리라서 그냥 참고 지냅니다...도가 지나쳤다면 관리실로 연락을 했겠죠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보면 소음문제로 관리실로 연락이 많이 온다.....그러니 윗층에서 조심하자...매트를 깔자..
뭐..대충 저런 내용의 문구가 있습니다...
저는 가만히 글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왜 윗층만 신경을 써야 하는건지...아랫층에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인데 심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 갈순 없는지..라구요.....하지만 저희집 윗층에서 시끄럽게하면...그 생각은 사라지고 ㅋㅋㅋㅋ
참..웃픈 세상이네요..
24시간 절간 처럼 살거면 산으로 가던가...
근데 2년뒤면 저도 글쓰신분 입장과 똑같이 됩니다. 걱정이네요 ..
이런글보면 답답합니다 ㅠㅠ
양보와배려
어쨌든 가해자신데 그리고 얼마나 사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새로 이사오고 바로 그랬다면 아랫집이 좀 예민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면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아랫집의 항의표시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계속 뛰어다닙니다
낮잠좀 자고싶어도 내가왜 낮잠을 못자야할까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아랫집분도 이제 못참는거 아닐까요?
본인들은 약하게 뛴다고 치지만
아랫집은 이제 약하게 뛰든 짜증날테니깐요
그리고 얘기할까 말까 고민엄청 합니다
말하고 나서 또 뛰면 진짜
별생각 다들더라고요
저희 애들 아랫집에 피해주기싫어
뛸때 마다 혼내고 울고불고 하고
속상하지만 매번 그렇게 했습니다
이제는 앉아서 장난감 갖고 잘놉니다
먼가 착각하고 계신거 같네요.
소음유발하고 아래층에서 항의할까봐 무섭다라..자기네 잘못은 생각지도 못하고..
주말에 낮잠좀 잘려고 누웠는데 윗집에서
쿵쿵 거리면 님이야 낮이고 귀여운 내자식이 좀 뛸수있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래층은 얼마나 신경쓰일지 생각해보셨나요?
내마누라 내자식만 소중하게 생각하지 말고
역지사지로 생각좀 하세요.
고소안당하시려면 담뱃불 조준잘해서 불만 꺼주세요
아랫층한테 허락이라도 받았나?
당신집 바닥이 누구한테는 천장이라는 생각을 24시간 대가리에 박고 살면 답나옴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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