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매장 특성상 폐지가 많이 나와서 창고앞에 두면
많은분들이 가져가셔서 한쪽으로 모아두곤 하는데
오늘 아침 할머니 한분이 장판말대를 가져가실려고
리어카를 한쪽에 두시면서 봉고차 끝부분에 살짝
찍으시고 별 신경안쓰시고 말대를 들고 창고앞쪽으로
가시더라고요 그러려니 하고있는데 딱하는소리와 제차
충격경보음이 띡!하고 소리가 나길래 나가서 확인해보니
주차된 제 승용차쪽으로 말대를 대각선으로 놓으시더니
발로 밟으시더군요 할머니! 남에 차에 뭐하시는거예요라고
했더니 말대가 길어서 좀 밟으려고 하는데 왜 안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 제차에 기스나면요라고 물으니 젊은놈이 하면서
욕과 함께 뭐라고 하시더군요 참...
저도 할머니한테 정말 한소리하고 싶었는데 그냥 꾹
참았는데 씁쓸하네요 같이하면 우리나라정서상 젊은사람이
잘했어도 결국 손가락질 받게 되니깐요..
이럴땐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게 정답이겠죠
넘어가는게 답은 아닌거 같네요
젊은새끼가 얼마나 잘사는지 두고보겠다고
하시는데ㅋㅋ
넘어가는게 답은 아닌거 같네요
할아버지때부터 계속 해오신 자리여서 애매하네요
파지를 줍는 이유는 할일없어서 일뿐이지 가난해서가 아닙니다 더 이상 자비를 배풀지마세요
참..나이가 벼슬이죠
그런 노친네들 봐주고 어리다는 이유로 참고 사는 사람이 많아서 한국에 문제가 많아요
유교사상만 없어도 한국의 문제 대부분은 해결 가능할텐데요
잔기스도 거의 없는데.. 다른봉고차 자전거로 쭉~~기스내고 오히려 큰소리치며 행동하는 아주머니에게 괘씸해서 수리비 달라고 했더니 이런봉고차는 기스나면서 쓰는거라며
빡빡하다고 지랄하시더군요 근처 식당주인아주머니여서 아버지가 그냥 보내드리라고 해서 그냥 좋게 넘어갔는데 가면서도 궁시렁궁시렁.. 하찮아 보이더라도 당사자한테 소중할수 있음을 전혀 모르시죠 몇몇분들은
자식들 다있을텐데..
그냥 봐주면 또 당당하게 반복되겠죠
님 차는 장작 쪼개기용이 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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