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친목사얘기가 나와서
내가 겪은 교회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함 ㅋㅋㅋㅋ
본인이 미국유학시절
매일 학교 도서관 집을 반복하며
끼니를 라면 햄버거만 먹는생활을하며
외롭게 지내는걸 본 형님이
형: 야 같이 교회라도 가서 밥이라도 먹자'
나: 형 절 예수쟁이로 만들라고 그러는거에요?'
형: 나도 예수따윈 안믿어. 밥먹으러 가는거지 ㅋㅋㅋ
뭔가 새로운게 하고싶었던 본인은 그래 가서 밥이나 먹고 사람들이나 만나보자 해서 한인교회에 갔음.
교회도착 후
형님이 목사를 소개시켜 줘서 면담함.
여기서부터 이 목사도 범상치 않은 놈이란걸 깨달음.
목사: 어떻게 왔어?
나: (다짜고짜 반말?) 그냥 A형이 오자고 해서 왔는데?(소심한 반말을 함 ㅋㅋㅋ)
목사: 한국에서 사고치고 미국으로 도망온거지?
나: (초면에 이새끼가 미쳤나?) 무슨사고요? 저 오늘 처음본거 아니에요? 원래 말투가 그래요?
목사: 아 내가 원래 그래 ㅋㅋㅋㅋ 너 한국에서 교회는 다녔어?
나: 아뇨. 안다녔어요. 별로 안좋은 기억만 있었어서
목사: 근데 왜 왔어?
나: 밥이나 먹을라구요.
목사: (존나 웃으면서) 그래 교회다니면서 설교도 듣고 밥도 먹다보면 믿음이 생길거야. 열심히 다녀
나: 네
그렇게 면담을 마쳤음.
그리고 그 목사가 예배시간이 되어 설교를 시작함.
그때였음 개소리가 시작된것은
목사: 블라블라블라~~~ 남극에서 과학자들이 지질연구를 하려고 땅을 깊에 팠습니다. 블라블라~
그런데 땅을 깊게 팔수록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다들 무슨소린가 하고 더 깊이 파보았습니다.
어느정도 깊게 파자, 땅속에서 나는소리는 신음소리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여러분!! 그 소리는!!! 그 신음소리는!!! 지옥불구덩이에 빠진 사람들의 신음소리였습니다 여러부우우운!!!!!!!!!!
신도들: 할레루야!! 믿쑵니다!!!!!!!!!!!!
나&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게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외근나가야되서 여기까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받아처먹으면서 신도(고객)를 저딴식으로 대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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