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5시 35분에 딸아이 학원 데려다 주려고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4층에서 멈춰있네요
고장난 줄 모르고 버튼을 눌러도 반응은 없고
할 수 없어 걸어 내려오는데 4층에서 사람이 갇혀있네요
비상벨 누르고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금방 구조되고 수리 되겠구나 했습니다.
근데 10분이 지나도 그대로고
20분이 지나도 구조는 커녕
관리사무소 직원은 출동 기사가 오는지 전화도 안해보고
멀뚱멀뚱 하고 답답한 마음에
오티스 경남지사에 전화해보니
이렇게 긴박한 사안을 모르고 있네요
결국 목소리를 조금 높이니 확인해보고 전화준다네요
그러더니 전화와서는 10분 지나면 도착 할거랍니다.
결국 도착한건 6시 15분쯤이네요
안에 갇힌 사람은 대학생 남자였네요
재밌는건 오늘 오티스 업체에서 점검하고 간건데
고장난거랍니다.
당직하는 기사라며 제가 너무 늦은거에 대해서 화를 내니
죄송은 커녕 관리사무소 젊은 설비기사랑 인상을 쓰네요
어이없어서 지사에 다시 전화해서
늦은거랑 점검한 부분 물어봤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해당지역 담당이 있는데도 딴데서
아주 여유롭게 온거고,
점검시 소프트웨어랑 하드웨어 점검하는데
층의 중간에 멈춘건 소프트웨어 문제라네요
ㅆㅂ 이게 점검 안한거지 않나요?
이 상황에서 119에 전화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시간 걸려도 무조건 기다려야 할까요?
여러분이 40분간 갇혀있으면 안무서우시겠어요?
내일 관리소장에게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따져야겠네요
관리비 받고 제대로 처리 안한건 분명한 문제니까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실제로 고장나서 40분간 넘게 서있는 엘리베이터보니
타는게 불안해집니다.
함부로 열었다 다치면 보험 안되다며
기다리라는거죠
그러다 2~3분뒤 다시 작동 되서 집에 잘 올라가긴했습니다만....
엇그제 출근하려 버튼을 눌렀지만 올라오다가 다시 내려가고....반복 하더니 점검중이라는 불이 켜지고......
전 17층에서 계단으로 출근 했다능.....그때도 관리실에 얘기를 했지만....대수롭지안은 아이러니한 말투....
내가 이럴려고 여기 사나 자괴감만 들고.......
승강기가 층과 층사이에 멈춰서
갇혔는데
119가 께내줬네요
알고보니 관리실 직원이 문열어줬다가 사고나거나 기계 고장나면
보험 혜택도 없고 본인이 다 처리해야 하더군요.
기계도 관리실에서 고장내는것도 아니고
관리실 직원도 전화말곤 할수있는게 없더군요.
빨리 오라고 제촉만 할뿐.....
그래서 다시는 고장 잘 안나게 수리나 잘해달라고 하고 왔습니다.
점검하고 나도 고장납니다.
출퇴근시간이면 출동에
더 많은 시간 소요되죠.
고장 안날수가 없습니다.
원인은 엄청나게 많고
언제 고장날거다라고
기계가 얘기 다 하진 않죠.
빨리 구조해주고
안전에 최선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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