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는 동생분 실종되고 사망했다는 글을 좀 전에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정말 가까운곳에서 사고가 났다는 부분에 말이죠
그것도 택시...
제가 사는 동네의 택시를 겪으면서 놀랐던 부분이 기억에 나서
동네의 택시기사 색휘들 진짜...
한번은 롯데마트 근처에서 놀다가 자정쯤 되어 비가 조금씩 와서
택시를 타고 집에까지 가려고 기다렸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서로 탈려고해서 택시정류장 반대편에서 택시를 기다렸습니다.
택시 한 대가 오더니 갑자기 길 중간에 잠시 정차를 하네요
뭔가 조금 이상하기도 했지만 늦은밤 저도 한잔 했고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에
다가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창문이 조금 내려가네요 그래서 목적지를 말하니 타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출발을 했는데 아뿔사...
이 아저씨 운전이 이상합니다.
어느 정도 술을 마신 저도 느낄 정도의 술냄새
거기다 신호위반에 중앙선 침범에 저도 모르게 택시 타고 2-3분만에 도착하는 거리인데
뒷좌석에서 벨트를 착용하게 되네요 ㅠㅠ
도착전보다 좀 일찍 내려달라고 하고선 차량 번호 기억 후
112에 신고했습니다.
18바에 ****...
근데 경찰들 반응 참...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술을 마신것 같다. 그러니 빨리 잡아라!' 했더니
어느 방향으로 갔느냐 번호는 몇 번이냐를 바로 묻지도 안하네요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ㅆㅂ 내가 그냥 번호랑 방향 이야기해주고 피곤해서 집으로 갔고
참 찝찝함이 남아 있었는데
택시와 관련된 사고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네요
경찰들이 택시들 음주단속 제대로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런식으로 치안이 불안정하니 사고가 터지는거죠
이건 제가 신고정신이 투철하여
10여전부터 이 동네에 살면서 경찰에 신고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사람들은 많은데 경찰 인력은 부족하고 범위는 광활하고
출동하라고 하면 사건 종료될 시점에 오고
장소 설명하면 어딘지도 잘 모르고...
전에 고딩들이 능동공원 주차장에서 담배피면서 오토바이 끌고 왔다갔다 하길래 신고한 후 집에 왔는데
한 20분 뒤에 전화와서는 아무도 없다네요
그럼 20분 사이에 그 추위에 그것들이 아직 있겠냐는 말이죠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면서 한심하더라구요
한번은 번호판 없는 배달 오토바이 색휘들이 커피마신다고 있길래(평상시 인도 주행, 신호 위반 등 심했음)
신고했더니 이건 뭐 장소를 설명해도 어딘지도 모르고 단속을 했는지 안했는지 답도 없고...
이쪽 동네 치안을 강화하던지 해야지 아님 살만한 동네가 못됨...
그렇게 먹다보면 분명 늦게까지 먹고 일하러 가는 분들도 있을건데..
단속하면 왜 그냥 확인안하고 보내주는걸까요...쉬부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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