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에 살았습니다.
중학교때 까지
부모님은 쭈욱 거기서 식당하셨고요
저의 결혼도 거기서 했고요..ㅈ
초,중생때 개구멍<몰래입장>으로도 많이 갔습니다.
경비아저씨께 잡혀서 창고도 끌려가서 혼쭐도 나고...
부곡초,중 애들은 많은 추억이 있을 껍니다
친구놈 "부곡하와이"라는 영화도 찍었구요
저의 유년 추억의 한 70프로는 그곳인데
거기가 사라진다니 참 우울합니다
많은 추억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 부곡하와이야
꼭 좋은 일 있길 빕니다
사진은 결혼후 부곡하와이 호텔에서
사시다가 저 놓고 한참 지난후
제가 국민학교 다닐때 88년도에
신혼여행을 부곡으로 갔다오셨네요
커넥티드룸 2방해서 1박에 거의 사십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는데ㅜㅜ
그렇게라도 어릴적 추억의 장소 한번 다녀왔다는게 잘한거 같아요ㅎㅎ
근데 어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전혀 없는지 신기하더라구요ㅋㅋ
남네요 ㅡㅡ
어쩔 수 없지만
아쉽네요
대기업에 안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았어야지...
손님들도 몇 없는데 열심히 공연하던 러시아 무희들 보기도 민망하고...
바글바글하던 온천탕도 욕조가 다 비어있어 그냥 샤워만 하고 나왔습니다.
다시 오고 싶지 않다던 아이의 말에 조금 슬퍼지더군요.
이젠 갈 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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