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14일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학생들과 질문과 답변을 진행했다. 첫 질문자는 자신을 사회학과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학생은 홍 대표에게 "홍 대표는 부인에게 '촌년이 출세했다'는 말을 했다. 돼지 발정제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과거 발언과 저서 내용 등이 여성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는 이런 말(촌년)이 여성 비하가 아닌 친근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또 돼지 발정제와 관련해서는 "45년 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기재하다 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며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상도에서는 이런 말(촌년)이 여성 비하가 아닌 친근한 말"
홍 대표의 이날 연세대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것이었다. 사회학과 교수로 있는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주선해 진행됐다.
"연세대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것이었다."
홍준표 망언
2009년 야당의 추미애 의원에게 "일하기 싫으면 집에 가서 애나 봐라. (국회의원) 배지 떼라"며 폭언.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 출마회견에서 나경원 의원을 향해 "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 된다" 막말.
2011년 7월 삼화저축은행 불법자금 유입설을 묻는 기자를 향해 "그걸 왜 물어. 너 그러다가 진짜 맞는 수가 있다"고 폭언.
같은 해 10월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 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고 폭언.
2012년 12월 종편 방송국 경비원이 입구에서 자신을 제지하자 "넌 또 뭐야? 니들 면상 보러 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라고 폭언.
2016년 7월 12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냐. 2년간 단식해봐. 2년 뒤에는 나갈테니깐"이라고 폭언.
17년 2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강연에서 대학시절 자신을 퇴짜 놓은 여학생 얘기를 하면서 "XX년"이라고 쌍욕.
2017년 3월 방송 인터뷰 중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설거지)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막말.
09. 지난 4월 29일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에게 "에라이 도둑놈 XX들'이라고 쌍욕.
10. 같은 날 "나는 표 안 나오는 데는 가지 않는다"고 막말.
11. 지난 3일 "종일 편파방송만 해서 `종편`"이라고 종편을 욕하며 "집권하면 종편 2개는 없애버려야 한다"고 폭언.
12. 지난 4일 "SBS 사장·본부장 목 잘라야···뉴스는 MBC 시청하라"고 폭언.
그외
“좌파가 세월호를 대선에 이용하려고 한다”
"부모님 상도 3년이 지나면 탈상을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 뱃지를 달고 억울한 죽음을 대선에 이용하는 사람들의 적태를 보고 이들은 이 나라를 참으로 우습게 보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년 3월 자한당 오찬 회동 기자회견
"지금 민주당 1등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 아니냐"
"0.1%도 가능성이 없다. 유죄판결 나온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
12년 12월 종편 방송국 경비원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넌 또 뭐야? 니들 면상 보려온 거 아니다. 네까짓 게"
"날 불러놓고 기다리게 해? 이딴 데서 방송 안 해"
17년 3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 바른정당 유승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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