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우편물의 주소 점검을 하던 한 직원이 하루는 정식 주소 대신 하나님 앞"
이라고 흘림체로 쓴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반송할까 하다가 그 편지를 열어서 내용을
일어 보기로 했다.
"하나님젼 상셔"
지는 노인 아파트에 사는 83살의 독신녀인디유,어제 워떤 사람이 지 지갑을 훔쳐갔는디유,
그속에 지 이달치 전재산 10만원 들었있걸랑유 고돈 없으믄 오는 크리스마스날 초
청한 두 친구와 저녁 못먹어유.하나님 도와 주실수없으신가요?
그래서 우체국 직원들은 서로 돈을 모아 9만원을 마련해서 그 할머니에게 보내 드렸다.
그리고 우체국 직원들은 생각했다.이제 머지 않아 하나님께 보내는 할머니의 따뜻한
답 글의 답장이 오겠지..친구들과 잘 먹었다는....
크리스마스가 지나가고...
몇칠후 하나님께 보내는 그 할머니의 답장이 드디어 왔다.
우체국 직원들은 둘러 앉아 그 편지를 읽엇다.내용은 이랬다.
"하나님 뎐 상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너무너무 감샤하옵고,덕분에 친구들과 영광의 저녁을 잘 먹었고
친구들에게도 하나님 자랑 많이 했습니다요.
그런데 1만원이 모라랐어유.제 생각에는 저 못된 우체국 직원들의 짓인것 같아유
아무튼 감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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