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로 한 번 올려 봅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컴퓨터를 뒤적거리다가 20년 전(고등학생)에 기타치던 시절...
음반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자작곡을 만들어서 녹음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노래들이 아직도 있네요..
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녹음 방식은 정말 노가다입니다...
일단 카세트 테잎에다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면서 1차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그 녹음된 테잎을 재생 하고 컴퓨터의 녹음기를 작동시키면서 제가 화음을 넣습니다... ㅋㅋ
이렇게 2중 녹음을 하면서 음질 저하도 있네요... 그 때 당시엔 뭐가 그리 진지했었는지..... ㅋㅋㅋㅋㅋㅋ
여러 곡을 만든 거 같은데.. 남아 있는 곡은 몇 곡이 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노래들은 있네요... ㅋㅋㅋㅋㅋ
처음 들려드릴 곡의 제목은 "세상에 모든 아픔" 인데요..
이 곡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그 당시 친구들 중 두녀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하는데....
한 녀석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불행한 학생시절을 보내고 있는 녀석이었어요...
그리고 다른 한 녀석은 몇 해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녀석인데...
그 두 녀석은 엄청 친했어요..
한 녀석은 아버지를 미워했고, 아버지의 존재가 고통이었던 녀석이었구요..
다른 한 녀석은 항상 아버지를 그리워 하였고, 눈물도 보였던 녀석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이 두녀석 중에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녀석을 위한(위로 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만들고 녀석에게 들려주었는데... 그녀석 참 좋아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그 땐..... 뭐가 그리 심각했는지.... ^^;;
허접한 노래이지만 보배형님들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 괜찮으면?? ㅜㅜ 다른 노래들도 순차적으로???? 민폐이려나???? ㅋㅋㅋㅋㅋㅋ
웃길거 같아서 유머게시판으로 올립니다... ^^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
20년 전이니 음정이니 호흡이니 그런 평가는 전혀 의미 없어요.
암튼 감사...
봐라보다~~~에서
윤종신의 좋니같이 손좀보면 더 좋겠네요.
화음은 혼자 다 넣으신거에요?
거의 나 혼자 산다 헨리 같은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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