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10년째 앓고계신 아버지를 두고있는
30대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병세가 심해져서 당뇨발로 발가락 절단 수술을
몇차례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계속된 괴사로 현재 발바닥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2주전에 입원한 아산병원에서
입원 2주가 지났으니 퇴원을 하던지
2인실(1일 30만원)로 옴겼다가
정형외과로 옴기던지 하랍니다
여기까진 원체 그런 집단임을 알기에 이해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주치의가 회진을 돌며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더랍니다
‘포비돈(빨간약)이 없어서 내일이나 낼모레 치료해드릴께요’
하아... ㅅㅂ
제 아버지는 초졸에 시골에서 농사만 40년 이상 지으신 분입니다
얼마나 사람을 만만하게 봤으면 그따위 말을하는지...
이럴땐 실비보험 없는게 참 한이되네요...ㅠㅠ
그 말을 들은 아버지가 아침부터 전화해서
“나가야 되는거 아니냐?” 라는 힘없는 말씀을 하시니
출근길부터 힘이 쫙쫙 빠지네요....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 하는 말이니
악플은 삼가주세요...
무슨아프리카인가..
큰병은 무조건 서울대병원
저희 와이프도 난소암수술 받고 4일만에 퇴원했어요. 서울대병원에서요
소독만 하면서 경과 보는거라 해줄께 없어서 그런거에요..중환자 임에도 못 들어와서 대기타는 사람이 엄청 많은곳입니다. 계속 있으시려면 비용을 감수하시고 상급병실에 있으시던지 아님 2차병원 옮기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대형병원에 포비돈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부터가 오류인듯 합니다
소독만해주고 경과를 보는게 다?
당뇨로 인한 괴사로 발바닥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인데 경중을 따지면 대형병원에서 환부 상태를 지켜보는게 낫죠
병원을 고집한다라?
선택은 환자에게 우선되어지는게 아닌가요? 병원은 환자를 고를수가 없는게 원칙입니다.
혹시 의사가 아니시면 이런글은
일반인들이 보기에 눈살만 찌푸리게 합니다.
심평원에서는 저런 경우 2주 이상 입원하면 입원료+치료비+식대 등을 전액 삭감시킵니다.
주치의는 그냥 레지던트일텐데 신환 받는 로딩보다 환자 깔아놓고 드레싱만 하는게 더 편하죠.
다 위에서 시켜서 그런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