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장산터널 입구(광안대교 방면)에서 오후 5시 30분쯤? 비상등 켜고 흰색 제네시스를 보시고 구급차 출동 시키신 분 계신가요?
어제 신차신고한지 2개월만에(ㅠㅠ) 아이가 안에서 멀미를 해서 급하게 비상등키고 갓길에 차를 멈춰서 눈물흘리며 정리하고 있는데 한 5~6분만에 구급차가 오더라구요.
지나가는 누군가 애가 토를 해서 엉망진창인모습을 보고 신고하셨나봐요.
구급대원님께 괜찮다고 정리는 우리가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보내드렸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다들 갈 길 바쁜 그 와중에 보시고 운전하시면서 신고까지 해주신 걸 생각하니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더라구요‥ ㅎㅎ
신차에 토를 해서 안좋은 기분을 억누르며 아이에게 괜찮아 괜찮아 토닥이며 있었는데 소방차를 보내주신 분을 생각하니 위로받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덕분에 웃으며 정리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이 말 하고 싶어서 글을 길게 적었네요. 곧 봄이 올 것 같네요. 제 마음처럼 곧 따뜻해질 것 같아요 ^^
다들 따뜻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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