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어느날밤
딸아이와 둘이 풀리(하노이 50km)호수가에 있는 카페를 왔어요
"뭐가 먹고싶니?"
"아빠 난 아이스크림도 먹고싶고, 케익도 먹고싶고, 망고쥬스도 먹고싶어"
"응 그럼 다 시키자"
"진짜? 그래도 되?"
"응^^당연히 아빠의 사랑은 무한리필이거든..^^"
흐엉사 사찰을 다녀와서 밥먹고 조금 쉬었더니 밤이 되었네요..
하노이 호안끼엠으로 택시타고 이동중입니다....
아빠와의 단둘이 첫 여행 하노이 밤거리를 보며 딸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었을까요^^
짠! 도착했습니다.
하노이 호안끼엠의 상징이죠^^ 성 요셉 성당
낮엔 실제로 미사도 열리고 한다 합니다.
낡았다고 패인트칠 해놨으면 큰일날뻔이네요 운치있습니다.
호안끼엠 호숫가에 도착했어요
저 호숫가에는 거북이 3마리가 살았어요
그 거북이를 보면 소원이 이루어진데요..
안타깝게 작년에 마지막 1마리도 세상을 떠났지만..딸에게는 비밀로 하고 같이 거북이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악사
호안끼엠 거리에는 많은 길거리악사가 있어요
베트남 노래도 부르지만 귀에 익숙한 팝도 많이 연주해서 듣기 참 좋네요
호안끼엠 맥주거리는 저번에 한번 사진을 올렸던적이 있어서 빼고^^
실제로 아이와 가지도 않았어요
여긴 야시장거리..
5미터를 한번에 못가네요
딸아이의 눈엔 너무나 신기한지 몇발자국 걷다 멈추고 걷다 멈추고
친한 친구들 선물도 다 이곳에서 구입했습니다.
호안끼엠 길거리음식
소세지들은 다 익숙한 맛이라 아무거나 사드셔도 다 맛나요
과일도 중간중간 많이 팔아요
500원 1000원이면 맛볼수 있습니다.
중국처럼 처음보는 희안한 꼬치를 파는것이 아니라
다 먹을 수 있는 무난한 꼬치를 파네요 ㅎㅎ
크...소주안주들이죠..화면이 왜 어둡냐면
저 거리가 갑자기 정전이 되가지고 ㅋㅋㅋ
모두들 익숙한듯 장구꾼들은 손전등을 꺼내서 장사를 합니다.
이제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침은 가볍게 쌀국수로^^
1500원입니다. 하노이라그런지 식당이 깨끗합니다. ㅋㅋ
역시 서울
오늘은 무얼 하고 놀까요...
하노이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결정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꼬맹이들데리고 다른데 가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이런게 최고에요 ㅎㅎ
입구네요..1인당 15만동이었나?
가물가물한데 쌌어요 한국에 비해서 (7500원)
타임마다 이벤트가 있는데 진짜 거의 다봤어요
여기서만 4시간 있었나봐요..지칩니다.
애들은 왜 안지치나요 ㅠㅠ 쓰러질뻔했지만
펭귄 먹이주기쇼, 인어공주쇼, 교육프로그램 등등 거의 다 봤어요
들어가면 바로 이런 모습
요런것도 있고
이게 무슨 악어물고기 뭐라더라...
여자는 핑크죠...저런색 물고기앞에만 가면 유독 집중합니다.
뱀이 자기 사진 찍으라고 자세를 딱 잡길래 찍어봤어요..
저건 인형인지 이구아난지
하루종일 저러고 있는데
굳이 생물 아니고 인형 넣어놔도 될듯
물고기들
요렇게 인증샷 한번 찍고
아......진짜 힘드네요...
이러고 밖에 나왔는데..
아....바로 근처에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거기를 또 그냥 못지나가네요 ㅠㅠ
베트남애들만 있는 놀이터에서 30분을 넘게 놀고 ㅠㅠ
이렇게 놀고 저는 또 이동을 합니다.
왜냐면 딸 아이가 아직 지치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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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밤이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쩜 댓글들을 이렇게 예쁜말씀만 해주시는지
단 한분도 싫었던 분이 없네요 ㅎㅎ
댓글에 다낭에 결혼 10주년으로 여행오셨다가 비와서 방에만 있다고 한 형님
어제 오늘 진짜 날씨 기가 맥혔는데 ㅠㅠ 다음에 또 오세요
좋은밤 되시고 편안한밤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매력있어요..
제 마누라다음으로는 제일 예쁜것 같습니다. ㅎㅎ
(혹시 마누라가 볼까봐 하는말 아닙니다. )
오랜만에 봐서 더 애뜻하게 보낸것 같습니다.
여행중이시면 다음에 사진도 올려주세요 ㅎㅎ 궁금하네요
사진상으로 좋은 모습만 있는거지요 ㅎ
매일밤 술먹고 우울합니다. ㅠㅠ
아빠의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슴깊히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이말이 엄청 예쁩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엔 습도 100%찍혀요
아시는군요
값진 추억을 만드셨습니다.
추억이겠지요 아마도 제맘속엔 영원할거같네요
이번에 봤으니 3번이 되겠네요
한창 예쁠나이에 못보니 속상합니다
저랑 한잔 하셔야지요
호안끼엠도 안간지 두 달 넘었네요 바쁘다보니 호안끼엠은 담배파는 아가씨가 이쁘답니다
건물 앞 광장(?)에서는 광화문에서 행사하는 것과 똑같이 행사 자주 하던데 가끔 어떤 행사에서는 한복입은 아가씨들도 많이 다니더라구요
요즘도 그러나 모르겠네요
롯데 36층인가 딤섬집이 끝내줍니다
다음에는 하노이 다낭 호치민 가볼려구요
글 잘봤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아이가 있으니 노상에서 목욕탕의자에 앉아서 맥주한잔 하시는 즐거움은 못 누리셨군요..
야시장은 무조건 깎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깎아주더군요..
루이비똥 가방하나 샀는데 1달도 못 가서 망가지길래 아낌없이 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모래내' 또는 'the gogi' 또는 삼원가든에서 고기 자주 먹었었구요
제일 자주 먹었던 곳은 응웬티딘에 있는 '쌈닭'이라는 닭갈비....
혹시 무한리필으로 해산물 드시고 싶으시면 롯데 앞쪽에 있는 아이스시 괜찮아요..
맛있겠네요
택시타고 가도 생각보다 큰돈 안 나오더군요
길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차없이 뻥 뚫린 고속도로..
다만 도자기마을 깊숙히 안 들어가고 초입에 있는 골목에서 잘못 내렸더니 별로 볼게 없더라는...
그래도 귀여운 도자기인형들은 많이 잘 사오긴 했었습니다
기억이 새롭네요
아는 분이 베트남하노이 공장부지 찾는 분이 있는데
혹시 그쪽으로 아시거나 믿을만한 분 있으면 010 8776 7458로 톡이나 문자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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