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이야기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후 처음 사귀어본 여자친구와 헤어져 식음을
전폐하고 책상에 엎드려 코골고 자고있네요.
중간고사 시험공부 해야한다고 문자좀 그만하라는 여친의 답장에
티격태격 하다가 여친선배께서 바이바이 하자고 했나 봅니다.
중간고사 며칠 안남기고 이런사태가 발생하여 심히 걱정이 되나
본인은 그 핑계로 책상에 엎드린채 겨울잠을 처 자고 있습니다.
뒷통수를 후려볼까 순간 충동도 일었지만 부처님의 인내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그냥 두고보는 중입니다.
막내딸은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닙니다...사랑을 했다..정말..
처음 느껴본 감정에 많이 혼란스럽겠죠?!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블루투스 스피커로 틀어놓고
일찍 자야겠습니다.
막내한테 흔들린 우정 노래 갈쳐주세욤~
진짜로...
사랑이 떠나가네 괜히 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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