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MBC에 가서 조사 결과를 들었어요. 기가 막힌 게, 결국 잘못한 사람이 없어요. 그게 결론이에요. 근데 우린 또 죽었어요. 책임 지는 사람은 여전히 아무도 없고, 세월호 때처럼 여전히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있어요.”
‘예은 아빠’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4년 전 세월호 참사 때 ‘기레기’ 소리를 들었던 언론이 지금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경근 위원장은 1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언론에 의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2차 피해 증언대회’에 참석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언론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 위원장이 언급한 MBC 조사는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모욕 논란에서 비롯된 자체 조사를 말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에서 이영자씨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태로 편집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 화면을 삽입했다. 해당 장면은 과거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서 ‘어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한 것을 연상시켜 논란이 일었다. MBC는 최승호 사장이 공식 사과하고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단을 꾸려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MBC에서 5시간에 걸쳐 1차 조사 결과를 설명 들은 유 위원장에 따르면 제작진 중 누구도 세월호 피해자들을 모욕하려는 고의를 갖고 해당 화면을 사용하지 않았다. 통상적인 제작 절차에 따라 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문제가 된 장면을 거르지 못한 것은 단순 실수라는 것이다. 연출과 조연출 등 해당 프로를 제작한 PD들도 ‘MBC 정상화 파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내 평판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MBC 안에 ‘일베’ 성향의 직원이 여전히 남아 방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32&aid=0002869841
에효. 장하다.
일반 회사도 템플릿 배경하나 색깔하나에
신경써서 하는데 MBC는 회사가 편해서 좋겠다.
잘났다. 최승호. 너도 어쩔수 없나보다.
모자이크도 문제지만 아나운서도...
저게 저렇게 아무런 의도없이 맞아떨어진다고? 확률이?
아이고, 내가 번개맞고 토르되서 망치 휘두르고 날아다니는게 더 높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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