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결혼할 당시 둘다 애 생각 없었습니다.
둘다 부모님 버프는 없었고...
학자금 대출 갚고, 와이프는 공부하느라
둘다 본격적으로 돈 벌기 시작한게 2005년 이고
2007년 결혼할 당시 모은 돈 2500, 대출 2000으로 전세 4500 빌라 들어가고, 세간살이사고 결혼식 하고....
신혼집 : 2007년 4500
1차 이사 : 2009년 같은 동네 거의 비슷한 사이즈 빌라가 8500
2차 이사 : 2011년 신도시 이사하면서 물량 폭발로 신축 아파트 8500
※ 와이프 아파서 휴직
3차 이사 : 2013년 상가주택 3층 40평(뭔 생각이었는지...;; ) 12,000
4차 이사 : 2014년 1년 살다 주인집 나가라고 해서 이사비 받고 4년 된 아파트로 16,500
※ 2014년 첫째 탄생(와이프 휴직)
5차 이사 : 2016년 같은 동네 아파트 전세 30,000 ;;;;;;; , 돈 없어서 반전세 16,500(월 32)
6차 연장 : 2018년 같은 아파트 전세 27,000
맞벌이 해서 이거저거 쓰고, 둘이 한달에 300 저금합니다.
적다고 생각 안 합니다.
이사하면서 대출이 없었던 적이 한번 있었네요.
지금 우리동네 신축, 구축 할거 없이 집 시세가 4.5 정도 합니다.
이제 다른 동네로 가지도 못 합니다.
와이프 직장에, 애 어린이집에...
11년간 와이프 2번 휴직한거 빼고, 저 연봉 2배 오르고 뼈빠지게 벌어도
집하나 사기 어렵습니다.
이사 6번 하면서 세간살이 말짱한게 없습니다.
꼭 집이 있어야 겠다 생각 없었는데, 첫째 낳고 6번 이사 다니다 보니 생각도 많이 변하고.............
둘째 낳는다면,
이제 와이프 노산에, 휴직에, 교육에.....감당하기 어렵다는게 결론입니다.
그래도 마지막 미련을 못 버려서 아직 차마 묶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로또 되면 노산이라도 시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나마 저는 나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졸업도, 연애도, 취직도, 결혼도 어려운 세대들 보면 참 많이 힘들거다 생각이 듭니다.
나아지겠지요.
책임질 말만 하고 책임 짐
그렇기에 그러한 말을 하는 대상도 딱 불알친구들한테만 국한되어있고
그냥 회사 동료나 아는 사람한테는 니 주관이 정답이다 하고 말음
아마 불알 친구한테 둘째 낳으라고 권했다면
아무리못해도 전 기저귀, 분유, 장난감이라도 사비로 지원해줄꺼임
언제쯤 손양과 헤어질수있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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