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놀부옛날통닭집이 있다. 옛날통닭은 매장 12000원, 포장9900원. 옛날 후라이드는 매장 14000원, 포장 12000원.
방금 전에 딸이 가서 옛날통닭으로 2마리를 주문했다. 그런데 가격이24000원. 전화로 1마리만 하라고 했더니 불과 1-2분 사이에 벌써 튀김기에 넣었단다. 동작 빠르다. 그리고 옛날통닭은 9900원 아니냐고 물어보니 감자튀김이 들어가서 12000원이라고 했단다. 집에 있던 유인물보니 감자튀김이 들어간 것은 옛날통닭이 아니라 옛날후라이드다.
매장에 내가 다시가서 이야기를 하니 자기들은 주문받은대로 했단다. 어이가 없다. 그래 증거 없으니 다른건 다 그렇다하고 가격차이 2100원의 감자튀김이 바로 이거다.
저게 2100원 차이? 숫자로 봐서 7개. 진짜 심하다. 사장 왈 다른 손님은 5개 밖에 안들어 갔단다. 그래 나만 많이 줘서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구나. 유인물도 2년 전에 만들었다면서 월드컵 어쩌고 하고있다. 그래 월드컵 때문에 나 말고도 손님 많은데 팔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해야 하나보다.
혹시 놀부옛날통닭 가시거든 감자튀김은 절대 시키지 않으시기 바란다. 3천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2100원에 7조각이니 10조각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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