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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하시느냐고 고생많으셨어요 ^^
얼마나 좋을까
이제 일요일 아침이면
'아빠 풀장에 물 받아 줘여'라는 아이들의 외침에 잠이 깨서
시계를 보면 아직도 새벽.......
그렇게 옥상에 나가 처량하게 쭈그리고 앉아 물을 받다 보면
벌써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고
애들 밥이나 먹이고 놀게 해야 한다는 아내는 왜 애들 밥도 안먹게
새벽부터 물을 받냐면서 잔소리를 하고......
그렇게 고단한 하루가 지나면 다음주를 대비해서 풀장 청소를 해야하고.....
보통 그런 시절을 지나고난 나이먹은 아빠들은
그 고단함을 '행복'이라고 표현 합니다.
왜냐하면 '난 이제 안해도 되니까^^' 푸흐흐흐
올 여름 내내 '행복'하실길 기원합니다.^^ 흐흐흐
애들 사진을 보니 앞으로 한 5년은 여름내내 '행복'하실듯....
쉬는날 마다 새벽부터 '행복' 하실듯....
지붕까지 튼튼해서 쉬는날 비가 와도 '행복' 하실듯....
여튼 님과 아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이 될수도 있으니
행복에 겨워 힘드시더라도 기운내시고 '행복'하세요^^
아이들한테 아직은 필요하고 의지되는 아빠이고 싶습니다
아이들 금방 크더군요 ㅎ
제가 딸처럼 이뻐하던 조카도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턴 서먹해집니다
우리아이들이 그런날이 오기전까진 계속 아이들을 위한 아빠가 되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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