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고 밝힌 나 의원은 “여성 유흥종사자가 남성 손님과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괜찮고, 성별이 바뀌면 구속 사유가 되는 것은 법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호스트바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혜화역 시위에 참석한 일부 여성들이 외친 극단적 혐오 구호와 퍼포먼스에는 동조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 동안 남성 중심적, 성차별적 사고에 길들어있다는 데 대해서는 나를 비롯해 많은 여성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기사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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