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답답한 일이 있어 질문한번 드려봅니다.
얼마전 여친과 싸워 잠시 헤어져있는 동안 여친의 짐(옷가지 등등)을 박스에 담아 헤어질 생각에 여친 집앞에 놔두고 왔었습니다.
거기엔 여친이 선물로 준 시계도 같이 담았더랬지요. 근데 다른 선물(예를들어 셔츠나 바지같은...)은 담지 않았습니다.
짐챙기면서 시계가 눈에 딱 들어와서 담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어쩌다 다시 재회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돌려줬던 시계는 잘 가지고 있냐고 물었더니(선물받은 후에 제가 제 손목에 맞춰
가죽으로 교체함. 원래 있던 줄은 제가 현재 가지고 있음)
형부한테 줬다는 군요.
헤어질 생각으로 버릴까 하다가 형부 필요하대서 줬다니까 제가 서운해 하면 안되겠죠?
아니 서운해 하는거 자체가 제가 이상한것 맞죠?
은근히 시계 없는거 불편한듯 연기 하세요.
개념녀라면 기념일때 해줄껍니다.
그리고 시계는 버린거잖아요. 버리고난뒤 왜??????? 3천원짜리 전자시계 차고 다녀보세요.
여친이 또 사줄지 압니까? ㅋㅋ
현실은 냉정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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