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내무반이었죠
후반기 마치고 갔더니 고참 후임 합쳐서
90명가까이됐고
잘곳이 부족해 근무자 나가는 빈자리를
돌아가며 어깨 맞댁느 잤습니다.
15사단 직할대였구요
이사진은 그래도 신식관물대로
교체하고 인원도 많이 줄었던
말년때 사진이네요.
티비압쪽에 이마만 살짝 보이지만
후임들은 대부분 알아보겠네요.
여름에 더울땐 바닥에 물뿌려가며
버티고.
상수도가 없어 겨울엔 아침에 호스 계곡으로
깔아서 물받고 오후에 호스걷어내고
온수기 돌려서 겨우 씻고
늘 힘들었네요.
5월초에도 눈발이 날리고
10월말이면 첫눈이 오는 대성산자락이었는데
지금도 그곳에서 누군가 고생하고 있겠죠.
얼마전에 조두순이 사는곳보니
내무반보다 훨 좋던데요.
교도소. 난민 이런곳보다
소방관.군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분들 등
어려운사람 들부터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필승!
직할대는 별개고 이사진은 15사단 38연대 3대대로 떠돌고있는짤입니다
15사 통신대대 무선중대입니다
제가다 아는애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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