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 사기 어렵다고 글도 올렸었는데
질렀습니다.
내년 2월 입주입니다.
매매도 처음이고 분양권 거래도 처음이라 많이 해맸지만
어찌저찌 질렀습니다.
9.28일 명의변경까지 완료했으니 이제 입주후 등기만 하면 끝입니다.
11년동안 5번 이사하면서 참 많은 생각 했었습니다.
치솟는 전세, 더 치솟는 집값.
좀더 기다릴까 기다리까 하다가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기다리나 지르나 맘 고생은 별반 다르지 않을거 같더군요.
청약 떨어지고, 분양권 사면서 피가 아까웠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중도금 치르려고 있는돈 없는돈 다 긁어모았습니다.
아부지, 누나들, 마통, 신용대출.............
명의변경하고 매도자한테 입금하고 나니
다음달 나갈 이런저런 이자 50만원 정도 잔고가 끝이네요.
이제는 입주날 잔금 30% 치러야 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전세가 잘 빠질지 걱정입니다.
잘 되겠지요.
작살난 살림 다시 살거 살펴보니
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우리 꼬맹이도 자기 놀이방을 만들어 달라는데 ;;;
그래도, 이미 화살은 쏴 졌으니
과녁까지 날아가지 않겠나 싶습니다.
사전점검, 입주후에 다시한번 글 올리겠습니다.
이 땅의 가장들
모두 퐈이팅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안정되게 한 곳에서 애들 키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값은 내가 사는 동안 비싼 것은 의미 없구요.
내가 팔때만 비싸면 됩니다. ㅎㅎ
아이가 커가니 좀더 큰 집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맘은 굴뚝같은데..
우찌나 집값이 비싼지...
향후 대출 받고 어떻게 갚아 나갈지 까마득 하네요^^;;
화이팅!!
너무 기쁘시겠네요~
모두들 번창하시길~~!!!!!
새집에서도 좋은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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