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에 백화점 직원 사이다썰 보고 예전있던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댓글에 주작이라도 좋다라는 글들이 보이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주작이 1도 없으며 100프로 실화의 이야기입니다.
하도 오래전일이라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지역의 축제가 엑스포로 발전하여 크게 행사를 하는데 45일 축제기간중 45일간 일할 계약직은 관할군청에서 모집해서
군대들어가기 직전에 돈이나 벌고가자 하고 45일 계약직으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본인의 업무는 행사요원이었는데 주된업무는 공원입장부스에서 티켓팅과 45일 입장권의 위조 및 돌려쓰기를 막는업무가 주된업무였습니다.
그날은 어린이날이었나? 여튼 행사기간이 4월15~ 6월1일까지의 행사였는데 사람이 무지 많이 몰리던 날이었습니다.
공원입장은 유료였고. 일부편의를 봐드리기위해 재입장 고객들에게는 손등에 재입장도장을 찍어주고 그랬습니다.
일부손님들은 손에 묻는게싫다며 티켓에 찍어가기도 했지만.. 원래는 안되는거지요 . 이걸로 돌려서 다른사람이 입장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유도리있게 그냥 저렇게 해달라는 분들은 그렇게 해드리곤했습니다.
축제기간중 가장큰 사건사고는 딱 2건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취객이 커터칼 난동을부려서 잡혀갔고
또하나가 관람객과 행사요원 한명이 멱살잡고 싸운사건인데 그당사자가 바로 저입니다.
이유인즉슨 만취한 아저씨였는데 티켓팅을 하지않고 막무가내로 들어오시는겁니다.
1차 재지를하며 티켓을 보여달라고하였는데 티켓이없었습니다. 자기말로는 잠깐 나갔다온거라며 아까 티켓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럼 재입장 도장좀 보여주세요 했더니. 그런거 없답니다. 그럼 입장이 불가하오니 다시 티켓팅을 해주세요했는데.
이때부터 이 아저씨가 흥분을 하기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나마 유도리있게 그러면 재입장도장말고 티켓영수증이라도
보여주시라니까 그것도 버리고 없답니다. 분명 행사장은 재입장 불가 표시가 되있고 일부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재입장도장도 찍어주고있는데 나가는분들에게도 일일이 재입장 불가하오니 잠시 차량이라던가 업무를보기위해
나갔다오는거라면 재입장도장을 찍고나가라고 누누히 말하고있던터라 절대 모르고 나갔을일은 없었을겁니다.
이와중에 자기는 계속 들어가야겠다라며 밀어부치길래 막아섰습니다. 남들은 다 티켓을끊고 들어가는데 1명이라도 무료입장을 시킬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어떤놈이냐면 VIP들은 따로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일반입장부스로는 무조건 티켓이있어야만 입장이가능합니다.
제가 군수가 와도 티켓없으면 이쪽으론 못들어간다고 막아서던놈입니다. 그때 국무총리님도 오셨는데 물론 따로 들어가셨구요.
결국 군수도 메인입장부스로는 못들어가고 후문으로 따로 들어갔습니다.
일은 정확히 하던놈이라 그 손님 하나도 절대 입장시켜줄수가없었습니다.
여기서 화근이 시작된거죠... 취한아저씨가 다짜고짜 저의 멱살을 잡고 밀치며 니 몇살이야 어찌고저쩌고 쌍욕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행사요원들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엄청크게박힌 명찰을 목에 걸고있었는데 알바새끼 어쩌고저쩌고 니이름 다 아니까 내가 짤라줄께 하면서 담당자대꼬오라며 계쏙 욕하고 밀치시고 저도 젊은혈기에 빡이처서... 니가 짜르긴 멀짤러 바로 저도 반말과 욕설을시전 명찰을 집어던지고 나 여기 알바 지금 그만뒀으니까 한판뜨자 개새야 하면서 밀어부치기 시작한거죠. 결국은 경호원들이 와서 뜯어말리고 경찰까지 와서 취객은 잡혀갔습니다.
그후 어떻게됬냐구요? 그사람은 지역주민이었고 평소에도 유명한새끼랍니다. 술진땅취하고... 경찰서에서는 빌빌기며 잘못했다고 뉘우치고 그래서 제가 따로 폭행을 고소하진않았구요. 일은 그래저래 마무리되었고 . 담당공무원 군청 과장이죠... 오셔셔 잘참았다고 저런 미친놈들은 매가 약이라며 쥐어패지그랬냐고 하시고는 일안그만둬도 되니까 요원증을 다시 목에걸어주며 오늘은 집가서 쉬고 낼부터 다시 일하라고 하고 갔습니다.
전 진짜 알바때려처도 됬어서 그랬는데 군청과장님도 뭐 원래 알던사이고 ... 여튼 우스게 소리로 저희 아부지한테 전화해서는 오늘 자네아들 별미친놈한테 멱살잡혀서 일날뻔했다고 전화도 오고했다더라고요 ...ㅋㅋ
여튼 이런썰이 생각나네요.
서비스도 손님한테 해야지 손놈한텐 해줄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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