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수리 때문에 방문하기로 한 손님이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도 안오길래 그냥 펑크냈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두어시간 늦게 도착하더니 첫 마디가
손님 : '이것 땜에 오다가 사고 났어요. 짜증나네요. 20만원만 깎아줘요'
나 : ??? 작업비가 35만원인데 20만원을 깎아달라고 하면 난 뭐 먹고 삽니까?
손님 : 그래도 이것 땜에 오다가 사고난건데 사장님도 책임을 좀 지셔야죠.
나 : ???!!! 나한테 산 물건도 아니고 내가 고장을 낸 것도 아니고 운전을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책임을 지라뇨??
손님 : 그럼 한푼도 못깎아 준단 얘깁니까? (짜증석인 목소리)
나 : (순간 나도 짜증남) 네. 가격 조정 안됩니다!
손님 : 나중에 올께요!
날도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뭐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일이... ㄷㄷㄷ
인지상정상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면 막판에 조금 깎아 줄수도 있었겠지만 말하는 뽄새 봐서는 상대를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얼른 강경책을 써서 보냈습니다.
아우... 짜증나 ㄷㄷㄷㄷ
딴지 펌)
껍데기만 가져 오더니 맛이 싱겁다고 바꿔 달라고 하는데 싱겁다며 이걸 다 드셨냐고 하니
먹다 보면 맛 있겠지 하면서 계속 먹었는데도 싱거워서 가져 왔다고 함..
그러면서 하는말이 교환도 아니고 환불 해달라고 함.. 씨벌 개 드러운년
동네 장사라 그냥 웃으면서 환불 해줬는데 다음에 이년 또 와서 수박 살려고 해서 이번에도 싱거워요
그래서 손님에겐 못 팔겠습니다 했더니 싱거워도 먹을께요 이지랄 하면서 수박 사감..
결론은 그때 처 먹을 만큼 처 먹고 환불 했다는 소리임
코미디빅리그에 영포빌라였나...
이상한 사람들 계속 집에 찾아와서 헛소리하는거 있잖아요...
그게 실제로 일어난다니....
유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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